SK텔레콤이 빅데이터 활용 사업을 확대했다.

SK텔레콤은 ‘인공지능(AI) 유동인구’ 분석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9일 밝혔다.

AI 위치 분석 플랫폼 ‘리트머스’에 실내 측위 기술을 결합했다.

이동통신 가입자 위치 파악은 주로 기지국 접속 데이터를 사용한다. 기지국 위치로 가입자가 있는 장소를 산출하기 때문에 실내외 구분이 쉽지 않았다. 거리 오차도 컸다. AI유동인구는 기지국 정보 외에 ▲무선랜(Wi-Fi, 와이파이) ▲블루투스 등 접속 정보까지 활용한다. AI가 딥러닝을 통해 실내와 실외 데이터를 분류하고 위치 정밀도를 높였다.

실내외 유동인구 외에도 지역 전체 인구를 추정하는 전수화 기술을 적용했다. 데이터 신뢰도를 향상하기 위해서다.

SK텔레콤은 AI위치정보를 인프라·교통·재난·환경 등의 수요 및 사업 계획 기반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 SK텔레콤은 AI 유동인구를 수도권 및 5대 광역시 상업 건물 일부에 구현했다. 향후 순차 확대 예정이다.

류탁기 SK텔레콤 인프라기술담당은 “실내 체류 인구 데이터는 이미 많은 수요가 있었고 앞으로 활용처가 무궁무진한 만큼 다양한 협력 사례들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디일렉=윤상호 기자 crow@bestwaters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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