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추석 중동 공략 점검

이스라엘·이집트·사우디 현장 방문

2023-10-03     윤상호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추석 연휴를 맞아 삼성의 중동 공략을 점검했다. 삼성전자는 이재용 회장이 지난 추석 연휴 ▲이스라엘 ▲이집트 ▲사우디아라비아를 삼성 사업장을 방문했다고 3일 밝혔다. 이스라엘은 지난 9월28일(현지시각) 찾았다. 삼성전자는 이스라엘에서 연구개발(R&D)센터와 삼성리서치이스라엘 등을 운영 중이다. 이 부회장은 R&D센터에서 스타트업과 신기술 투자 현황을 보고 받았다. 이스라엘은 7000여개 스타트업을 보유한 스타트업 대국이다. 지난 1일(현지시각)에는 이집트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일정을 소화했다. 이 회장은 이집트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중동 사업 전략과 확대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집트는 삼성전자의 중동·아프리카 시장 교두보다. 베니수에주 아부라디 공단에 생산기지를 만들었다. 2012년부터 ▲TV ▲모니터 ▲태블릿 등을 생산 중이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생산도 이집트에서 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스마트시티 ‘네옴’ 현장을 둘러봤다. 삼성물산이 네옴 지하 철도 공사에 참여하고 있다. 네옴 4개 구역 ▲더 라인(거주 공간) ▲옥사곤(친환경 산업 단지) ▲트로제나(산악 휴양·레저 단지) ▲신달라(해양 리조트 단지) 중 '더 라인(거주 공간)'의 하부 교통망 및 인프라 시설 ‘스파인’의 일부 구간 터널 공사를 작년 시작했다. 삼성물산이 맡은 터널 길이는 총 12.5km다. 이 회장은 “중동은 미래 먹거리와 혁신 기술 발휘 기회로 가득 찬 보고(寶庫)”라며 “지금은 비록 타지에서 가족과 떨어져 고생하고 있지만 ‘글로벌 삼성’의 미래를 건 최전선에 있다는 마음으로 과감하게 도전하자”라고 말했다. 디일렉=윤상호 기자 crow@bestwaters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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