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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3분기 ‘깜짝실적’…역대 2번째 3분기 매출·영업익 달성

잠정 매출액 20조7139억원·영업익 9967억원

2023-10-10     윤상호 기자

LG전자가 3분기 ‘깜짝실적(어닝 서프라이즈)’을 달성했다. 역대 3분기 중 2번째로 높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자동차부품이 생활가전과 더불어 양날개로 자리를 잡았다.

10일 LG전자는 2023년 3분기 잠정실적을 공시했다.

3분기 잠정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0조7139억원과 9967억원이다. 당초 증권가는 LG전자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20조4600억원과 8100억원 내외로 예상했다.

매출액은 전기대비 3.6% 증가했지만 전년동기대비 2.2%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전기대비 34.3% 전년동기대비 33.5% 성장했다. 매출액은 2022년 3분기 영업이익은 2020년 3분기 이후 최대치다.

LG전자는 “소비자 대상 사업서 축적해 온 고객에 대한 이해와 경험을 기반으로 ▲자동차부품 ▲냉난방공조(HVAC) 등의 기업 대상 사업(B2B) 비중을 확대한 결과”라며 “제품과 콘텐츠·서비스를 결합한 사업모델을 선보이고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올레드)TV ▲오브제컬렉션 등 프리미엄 제품 경쟁력을 기반으로 수요가 높은 볼륨존(중산층 소비 시장) 라인업을 강화하는 전략적 시장 공략 또한 주효했다”라고 평가했다.

LG전자는 ▲B2B 영역 성장 ▲비하드웨어(Non-HW) 사업모델 혁신 ▲신사업 동력 확보 등을 추진 중이다. 지난 7월 조주완 대표가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 전환을 선언했다. 전사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디지털 전환(DX)이 구매·제조·물류·판매 등 가치사슬 효율을 극대화했다.

가전은 불륨존과 HVAC 등이 실적을 받친 것으로 여겨진다. LG전자는 3분기 가전과 구독을 결합한 ‘업가전2.0’을 선보였다. 자동차부품은 올해 처음 연간 매출액 10조원 돌파가 유력하다. 수주잔고는 연말 100조원에 육박할 전망이다. LG전자는 헝가리 미슈콜츠에 LG마그나이파워트레인 4번째 생산기지를 구축할 계획이다.

TV는 흑자를 유지한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는 스마트TV 운영체제(OS) ‘웹OS’를 외부에 개방했다. 2026년 웹OS TV 3억대가 목표다. 하지만 비즈니스솔루션(BS)사업부는 정보기술(IT) 수요 둔화를 상쇄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된다.

한편 LG전자 사업본부별 세부 실적 등은 이달 말 실적설명회에서 공개한다. LG전자는 주주가치제고를 위해 2009년 2분기부터 잠정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분기 마감 직후 제공하고 있다.

디일렉=윤상호 기자 crow@bestwaters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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