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국민대, 양자내성암호 알고리즘 검증 기술 ‘호평’
‘2023 국가암호공모전’ 최우수상 수상
2023-10-19 윤상호 기자
LG유플러스가 양자 기술 확보에 공을 들이고 있다.
LG유플러스는 ‘2023 국가암호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국가암호공모전은 국가정보원이 후원하고 국가보안기술연구소(NSR)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주최하는 암호 기술 국내 최고 시상식이다. 올해로 17회째다.
올해는 ▲암호 원천기술(A분야) ▲암호 기술의 활용 및 응용 기법(B분야) ▲한국형 양자내성암호(KpqC) 알고리즘에 대한 안정성 및 효율성 분석(C분야) 3개 분야를 시상했다.
LG유플러스는 C분야에서 국민대학교 암호최적화 및 응용연구실과 공동 연구개발한 ‘KpqC 알고리즘에 대한 성능과 안정성 종합 평가 기술’로 최우수상을 받았다.
양자내성암호(PQC: Post Quantum Cryptography는 세계적 주도권 경쟁을 벌이고 있는 차세대 암호 기술이다. 양자 컴퓨터의 공격에도 뚫리지 않는 보안 구현이 목표다. 국내는 2024년까지 KpqC 최종 알고리즘을 선정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와 국민대가 선보인 기술은 PQC 알고리즘을 대상으로 ▲속도 ▲상수 시간 구현(Constant-time) 검증 ▲메모리 사용량 ▲구현 적합성 검증 ▲최적화 방향성 등을 판단할 수 있는 기술이다. 개선점을 발굴하는 역할이다.
노성주 LG유플러스 네트워크플랫폼그룹장은 “이번에 수상한 기술을 통해 국내 PQC 알고리즘의 개선점을 사전에 찾아내 개선함으로써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LG유플러스는 국내 PQC 서비스를 확산하고 보급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석충 국민대 정보보안암호수학과 교수는 “이번 수상 결과를 통해 국내 PQC 알고리즘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된다”라며 “국내 PQC 보급 및 확산을 위해 다양한 연구를 지속 수행하겠다”고 전했다.
디일렉=윤상호 기자 crow@bestwaters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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