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프리미엄 스마트폰 경쟁이 벌써 불이 붙었다. 퀄컴이 신제품 공급을 당긴 탓이다. 퀄컴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프리미엄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를 주도한다. 샤오미가 첫 주자다. 퀄컴 ‘스냅드래곤8 3세대’를 탑재한 ‘샤오미 14 시리즈’를 26일 공개한다.
24일(현지시각) 퀄컴은 미국 와일레아에서 ‘스냅드래곤 서밋 2023’을 개최했다.
이날 퀄컴은 프리미엄 AP 신제품 8 3세대를 발표했다. 8 2세대 대비 ▲중앙처리장치(CPU) 30% ▲그래픽처리장치(GPU) 25% ▲신경망처리장치(NPU) 98% 성능을 개선했다. ▲5세대(5G) 이동통신 어드밴스드 ▲와이파이(Wi-Fi)7 ▲듀얼 블루투스에 접속할 수 있다.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을 강화했다. 기기 자체에서 생성형 AI를 구동한다. 메타 초거대 AI ‘라마2’ 기반이다. 70억개 매개변수(파라미터)를 갖췄다. 초당 30토큰을 처리한다. 제조사 등이 생성형 AI를 따로 채용해도 된다. 100억개 매개변수까지 지원한다.
알렉스 카투지안 퀄컴 수석 부사장 겸 모바일·컴퓨트·확장현실(XR)본부장은 “생성형 AI 시대에 맞게 헥사곤 NPU를 재설계했다”라며 “온디바이스 AI는 거대언어모델(LLM)뿐 아니라 멀티모달도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8 3세대 첫 스마트폰은 샤오미가 출시한다. 오는 26일(현지시각) 중국에서 공개 행사를 연다.
윌리엄 루 샤오미 사장은 “퀄컴 신제품 발표와 스마트폰 신제품 발표가 일치한 첫 사례”라며 “14 시리즈는 2.2초에 1개 토큰을 도출하는 60억개 매개변수를 채용한 샤오미 생성형 AI를 탑재했다”라고 전했다.
한편 세계 스마트폰 1위 삼성전자는 내년 1월 8 3세대를 장착한 ‘갤럭시 S24 시리즈’를 내놓을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샤오미와 달리 삼성전자 스마트폰에 최적화 한 ‘갤럭시용 스냅드래곤8 3세대’를 넣는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4’와 ‘갤럭시 S24플러스’에는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가 개발한 ‘엑시노스2400’도 들어간다. 8 3세대 흥행의 첫 관문이다.
디일렉=윤상호 기자 crow@bestwaters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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