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냅드래곤서밋] 퀄컴, “스냅드래곤8 3세대, '키보드→터치→AI' 패러다임 전환”

NPU, 98% 성능 향상…생성형 AI 지원 CPU, 8개 코어 최대 속도 3.3GHz GPU, 성능·전력 효율 25% 개선

2023-10-27     와일레아(미국)=윤상호 기자
퀄컴이 차기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프리미엄 스마트폰 기준이 될 ‘스냅드래곤8 3세대’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세부 사양을 공개했다. 퀄컴은 8 3세대를 ‘지능형 온디바이스 기기의 거인(THE TITAN of on-device intelligence)’이라고 규정했다. 25일(현지시각) 퀄컴은 미국 와일레아에서 ‘스냅드래곤 서밋 2023’을 진행했다. 퀄컴은 모바일용 AP 신제품 8 3세대를 발표했다. 26일(현지시각) 샤오미가 첫 스마트폰 ‘샤오미 14시리즈’를 중국에서 선보인다. 크리스 패트릭 퀄컴 수석 부사장 겸 모바일엔드셋본부장은 “8 3세대는 인공지능(AI) 등 모든 부분에서 업계를 선도할 제품”이라고 말했다. 8 3세대의 핵심은 퀄컴 AI 엔진이다. 헥사곤 신경망처리장치(NPU)와 센싱허브 등으로 이뤄진다. NPU는 8 2세대 대비 98% 성능을 개선했다. 와트당 성능은 40% 끌어올렸다. 생성형 AI 구동을 위해 설계를 변경했다. 내부 메모리반도체는 저전력더블데이터레이트(LPDDR)5X를 채용했다. 최대 속도는 4.8GHz다. 초당 77GB 데이터를 다룰 수 있다. 센싱허브는 3.5배 성능을 높였다. 메모리는 30% 늘렸다. 멀티모달(Multi Modal)을 위해서다. 지아드 아즈가 퀄컴 제품관리 수석 부사장은 “8 3세대는 100억개 매개변수(파라미터)와 초당 20토큰을 처리할 수 있다”라며 “온디바이스 AI로 생성형 AI를 사용한다는 것은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방식의 패러다임 전환”이라고 평가했다.
퀄컴이 제공하는 메타 ‘라마2’ 기반 생성형 AI를 쓸 수도 제조사 등이 다른 생성형 AI를 넣을 수 있다. 크라이요 중앙처리장치(CPU)는 ▲프라임 코어 1개 ▲성능 코어 5개 ▲효율 코어 2개 총 8개로 구성했다. 최대 속도는 3.3GHz다. 8 2세대에 비해 성능은 30% 전력 효율은 20% 높다. 아드레노 그래픽처리장치(GPU)는 8 2세대에 비해 성능과 전력 효율을 25% 향상했다. 렌더링 성능은 40% 뛰어나다. 레카 모티왈라 퀄컴 제품관리 디렉터는 “8 3세대는 8 2세대에 비해 전반적인 전력 효율을 10% 확대해 게임을 1시간 더 할 수 있게 했다”라고 전했다.
이미지처리장치(ISP)는 3개다. 카메라에 잡힌 화면에서 실시간 12개 사물을 추적할 수 있다. 소니와 ToF(Time of Flight) 이미지센서를 8 3세대에 맞춰 최적화했다. 삼성전자와는 2억만화소 이미지센서까지 수용할 수 있도록 협력했다. 고명암비(HDR)은 현존 모든 표준을 지원한다. 안면인식 기능도 제공한다. 제리 창 퀄컴 제품관리 스태프 매니저는 “완벽한 어둠 속에서도 사진 및 영상 촬영이 가능한 ‘나이트 비전’을 도입했다”라며 “바로바로 사진에서 배경을 변경하는 것도 지원한다”라고 설명했다. 언리얼 엔진5 루멘을 구현했다. 최대 240FPS를 갖췄다. 240Hz 디스플레이를 적용할 수 있다. 초고화질(8K) 게임도 구동한다. 메이시 데이비스 퀄컴 홍보(PR) 스태프 매니저는 “많은 게임사가 PC와 모바일용 게임을 같이 개발한다”라며 “모바일에서도 PC급 그래픽을 즐길 수 있게 됐다”라고 강조했다. 디일렉=윤상호 기자 crow@bestwaters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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