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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냅드래곤서밋] 퀄컴, “2028년, 100명 중 1명 스마트안경 착용”

’VR기기 TV·AR기기 스마트폰‘ 시장 성장과 같은 양상 LG전자 AR·삼성전자 XR 협력 스냅드래곤XR2·AR1 4나노 공정…내년 1분기 신제품 공개

2023-10-29     와일레아(미국)=윤상호 기자

퀄컴이 5년 이내에 100명 중 1명이 증강현실(AR)을 지원하는 ’스마트안경‘을 쓰는 시대가 온다고 예상했다. 스마트안경은 스마트폰처럼 필수품이 된다. 가상현실(VR) 기기는 5년 안에 TV와 같은 시장 크기로 확대한다.

26일(현지시각) 휴고 스와트 퀄컴 부사장 겸 확장현실(XR) 본부장은 미국 와일레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2024년은 XR기기 본격 성장의 한 해가 될 것”이라며 “5년 이내에 VR기기는 TV 수준으로 커지고 스마트안경은 100명 중 1명이 쓰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퀄컴은 VR기기용 ’스냅드래곤 XR2 2세대‘와 AR기기용 ’스냅드래곤 AR1 1세대‘ 시스템온칩(SoC)을 공급 중이다.

스와트 본부장은 “▲LG전자 ▲오포 ▲샤프 등 5개사가 AR1 1세대를 활용한 스마트안경을 준비 중”이라며 “삼성전자와 구글 등과도 XR 분야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XR 2세대와 AR1 1세대는 4nm 공정으로 제조했다. 반도체 수탁생산(파운드리) 업체는 비공개했다.

XR2 2세대는 1세대 대비 그래픽처리장치(GPU) 성능 2.5배 전력 효율 50%를 개선했다. 오른쪽과 왼쪽 각각 고화질(3K) 영상을 제공한다. 인공지능(AI 성능)은 전작 대비 8배 향상했다. 지연시간은 12ms다.

AR1 1세대는 블루투스5.3버전과 차세대 무선랜(Wi-Fi, 와이파이) 와이파이7을 지원한다. 온디바이스 AI를 내장했다. 스테레오 스피커와 5개 마이크를 지원한다. 무선 이어폰 역할도 한다. 1200만화소 사진과 600만화소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스와트 부문장은 “내년 1분기 차세대 XR칩을 발표할 예정”이라며 “스마트안경은 스마트폰처럼 XR기기는 PC처럼 일반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XR기기 대중화 장벽은 가격과 배터리다. ’규모의 경제‘와 기술 진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아야 한다.

스와트 본부장은 “스마트안경은 일반 안경과 선글라스와 비슷한 방식으로 가격 인하와 사용 형태가 진화할 것”이라며 “검안사가 스마트안경을 맞추는 시대가 멀지 않다”라고 말했다.

또 “VR기기는 공간 컴퓨팅 등이 좋은 방향이기는 하나 배터리팩을 장착해야 하는 방식은 바람직해보이지 않는다”라며 “VR기기의 방향성은 지금 보고 있는 1개 칩으로 저전력 고성능을 구현한 기기”라고 덧붙였다.

디일렉=윤상호 기자 crow@bestwaters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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