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해롯백화점에서 OLED TV 전시행사 열려
오는 9월까지 지속…LGD "프리미엄 가치 알릴 것"
2019-07-30 이종준 기자
지난 29일 영국 해롯백화점 1층 쇼윈도 10곳에 LG전자, 파나소닉(Panasonic), 필립스(Philips), 뱅앤올룹슨(B&O) 등 TV 제조업체의 OLED TV를 전시하는 행사를 시작했다고 LG디스플레이가 밝혔다. 백화점 5층에는 LG디스플레이가 설치한 'OLED 존(zone)'이 마련됐다.
이 행사는 올해 9월 1일까지 지속될 예정이다. LG디스플레이는 현재 TV용 OLED 패널을 양산하는 유일한 디스플레이 업체로서, TV 제조업체는 모두 LG디스플레이의 OLED 패널을 받아 OLED TV를 만든다.
LG디스플레이는 "'왕실 전용 백화점'이라는 별칭으로 불리는 해롯은 프리미엄 제품만을 소개하는 것으로 유명한 170여년 전통의 럭셔리 백화점"이라며 "평소 명품 브랜드의 대표 제품들을 전시하는 1층 쇼윈도 10곳에 OLED TV를 전시, 일반 소비자들에게 OLED TV의 프리미엄 인지도를 높일 것"이라고 했다.
올해 1분기 OLED TV 절반 이상이 유럽에서 판매됐다.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지역별 OLED TV 판매 비중에서 유럽 지역은 51.7%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유럽의 2500달러(295만원) 이상 TV 시장에서 OLED TV와 LCD TV 판매비중은 각각 59.1%, 40.9%로 조사됐다. 같은 기준 지난해 연간 판매비중은 OLED TV 46%, LCD TV 54%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