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로직스, 2분기 영업익 전년비 236%↑

상반기 매출액 5605억원

2019-07-31     이기종 기자
카메라 모듈 업체 파워로직스가 2분기 매출액이 2634억원, 영업이익이 152억원으로 장점 집계됐다고 30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보다 각각 61.6%, 235.8% 급증한 수치다. 전 분기 대비로는 매출은 10.7%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3.1% 늘었다. 상반기를 놓고 보면 파워로직스 매출액은 5605억원, 영업이익은 301억원이다. 지난해 상반기보다 각각 64.0%, 258.1% 올랐다. 삼성전자가 상반기에 출시한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10 시리즈뿐만 아니라, 중저가 제품인 갤럭시 A시리즈 및 M시리즈에 듀얼·트리플 카메라 등 멀티 카메라를 탑재한 결과다.  지난 19일 파워로직스는 최대주주(탑엔지니어링)의 종속회사인 탑인터큐브 일렉트로닉스(Top Intercube Electronics) 베트남 법인 지분 전체를 125억원에 인수했다. 탑인터큐브 생산시설을 베트남 2공장으로 활용해, 삼성전자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있다. 기존에는 베트남 1공장의 A동과 B동에서 카메라 모듈을 생산해왔다. 인수 공시에 앞서 베트남 2공장에선 이미 카메라 모듈을 생산해왔다. 탑인터큐브 생산시설 인수로 생산능력(CAPA)은 월 1300만대에서 1600만대로 늘었다. 파워로직스 주요 사업은 카메라 모듈과 배터리 솔루션이다. 지난해 매출 기준 카메라 모듈이 75%로 가장 많다. 카메라 모듈 부문은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 전장용 카메라, 액추에이터 등을 생산한다. 삼성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 비중이 가장 크다. 배터리 솔루션 부문은 소형 배터리용 보호회로 및 팩 등을 제작한다. 시장에서는 파워로직스가 올해 매출 1조1090억원, 영업이익 612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7539억원, 영업이익은 262억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