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오 카지노

카카오, 2023년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 전문

매출액 2조1609억원 영업이익 1403억원

2023-11-09     윤상호 기자

카카오는 연결기준 지난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2조1609억원과 1403억원으로 집계했다고 9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기대비 6% 전년동기대비 1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기대비 24% 상승했지만 전년동기대비 7% 감소했다.

카카오는 “지속적으로 성장이 가능하도록 사업 구조를 굳건히 하고 이용자에게 편리하고 안전한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투자하는 등 기본에 집중하는 경영 기조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다음은 카카오 2023년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 전문이다. 홍은택 카카오 대표가 주재했다.


◆모두발언

- 홍은택 카카오 대표

먼저 SM엔터테인먼트 경영권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여러 부정적인 뉴들로 카카오 주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현재 조사 중인 사안에 대해 이 자리에서 말씀드리기는 어렵지만 SM 경영권 인수 과정에서 발생한 의혹에 대해서는 사법기관에 충실히 소명하고 있습니다.

카카오는 작은 스타트업에서 시작해 어느덧 대한민국 국민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서비스를 운영하는 회사가 됐습니다. 회사의 성장과 함께 그만큼 커진 사회적 책임을 통감하고, 회사 경영의 틀을 다시 고민해 조직적인 재정비를 진행하겠습니다.

또한 사업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것이 주주를 위한 최우선 과제라고 생각하면서 현재 추진 중인 사업들을 차질 없이 진행하겠습니다.

◆3분기 주요 성과

- 홍은택 카카오 대표

3분기 연결 영업수익은 어려운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전 카카오 공동체의 사업 개선 노력에 힘입어 전기대비 6% 증가 전년동기대비 16% 증가한 2조1609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참고로 이번 분기 SM을 제외한 연결 영업수익은 전기대비 6% 증가 전년동기대비 2% 증가한 1조945억입니다.

올 한 해 카카오톡에서는 이용자에게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방법을 제공하고 ▲지인 ▲준지인 ▲비즈인까지 소통 관계를 확대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데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했습니다.

먼저 카카오톡의 첫 번째 탭인 친구 탭을 중심으로 채팅이 아닌 다른 형태의 커뮤니케이션 기능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그동안 친구 탭에서 업데이트된 DNA 프로필을 확인하고 공감 스티커로 반응을 주고받은 이용자는 3분기부터 일상의 콘텐츠를 친구에게 공유하고 24시간 이후에 사라지는 펑 기능으로 보다 가벼운 소통이 가능하게 됐습니다.

출시 이후 이용자들은 단풍 구경과 추석 연휴, 가족 모임을 포함한 소중한 추억을 사진과 동영상으로 공유하고 이모티콘을 활용해 현재의 기분과 마음을 표현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친구 탭에서 매일 다른 일상 콘텐츠를 확인하고 하트와 엄지척 같은 이머지를 통해 가벼운 관심과 공감을 주고받으면서, 채팅방 밖에서 새로운 형태의 소통이 활성화되는 유의미한 성과를 확인했습니다.

아직 출시 초기이기는 하지만, 다양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적극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15~24세대에서 호응도가 특히 높았던 점 또한 긍정적이었습니다.

3분기 카카오톡에는 ▲친구 탭 ▲동네 소식과 오픈 채팅 ▲지역 탭이 출시되면서 이용자들과 주변 가게 사장님들이 만나볼 수 있는 서비스가 늘어났습니다. 연내로 이 서비스는 카카오맵이라는 지역 서비스와 결합할 계획인데 이를 통해 서비스 간 시너지가 극대화되고 비즈니스 기회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지역 서비스가 카카오 내에 자리 잡으면 이용자는 주변에 식당이나 가볼 만한 곳을 찾을 때 가장 먼저 동네 소식이 있는 지도를 확인하게 되고 새로 오픈한 가게의 소식과 할인 혜택을 톡채널을 통해 확인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동네 소식과 톡채널을 통해 가게에 찾아온 고객이 늘어나게 되면서 가게 사장은 ▲최신 영업 정보 ▲이벤트 ▲신메뉴 출시 업데이트를 카카오 웹 매장 관리 플랫폼에서 가장 먼저 업데이트하고 카카오 지역 서비스와 신설할 예정인 광고 상품에도 관심이 높아지게 될 것입니다.

여기에 비즈니스 솔루션인 ▲예약 ▲주문 ▲결제 기능이 붙으면 광고뿐만 아니라 커머스 측면에서도 의미 있는 비즈니스를 만들어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올해는 톡비즈의 중장기 성장을 위한 인프라 구축을 본격적으로 진행해 왔습니다. 신규 서비스들의 활성화를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수익화를 추진하면서 중장기 지속 성장 곡선을 그려가고자 합니다.

다음으로 톡비즈 매출은 전기대비 3% 증가 전년동기대비 11% 증가한 5177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톡 비즈 광고 사업의 경우 매출은 전기대비 1% 감소했고 전년동기대비는 8% 증가했습니다.

상품별로 보면 먼저 비즈보드는 친구 탭과 오픈 채팅 탭에서 신규 매출 기여도가 확대된 효과로 전년동기대비 4% 증가했습니다.

톡채널의 경우 높은 효율을 강점으로 3분기 과금 광고주 수와 전체 친구 수가 모두 최고치를 기록했고 알림톡의 경우 스팸·스미싱을 예방하기 위해 금융사 전용 커스텀 스킨 기능을 도입한 이후 금융업종의 활용도가 높아지면서 전체 메시지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1% 증가했습니다.

최근에는 틈새시장 협력사를 대량 확보하기 위한 일환으로 요기요와 제휴를 맺었습니다.

카카오톡의 비즈니스 솔루션 중 하나인 주문하기 서비스와 배달 플랫폼인 요기요가 간 결합된 ‘주문하기 바이 요기요’는 11월 중 오픈할 예정이고 이를 통해 요기요를 이용 중인 30만 중소형 지역 파트너들이 카카오 광고 생태계에 순차적으로 입점하게 될 예정입니다.

요기요와 같은 제휴 파트너사들에게 톡채널 메시지를 편리하게 보낼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개발환경(API) 기능을 제공해 입점 소상공인들과 제휴 파트너사 모두 고객관계관리(CRM) 활동을 포함한 메시지 기반의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활발하게 사용하게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요기요의 사례와 같이 올해에는 다양한 파트너사를 보유한 개인 대상 사업(B2C) 및 기업 대상 사업(B2B) 기업과 제휴하면서 대규모 톡채널을 연동하는 작업을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고 올해 연말까지 전체 톡채널 수는 지난해 대비 70만개 증가한 250만개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합니다. 이중 약 80만개의 틈새시장 파트너는 이미 검증된 사업자로서 톡 내에서 비즈니스 활동을 적극적으로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이 갖춰진 채널이라는 점에서 양적인 측면뿐 아니라 질적으로도 큰 의미가 있습니다.

궁극적으로는 이러한 제휴 모델을 통해 제휴사와 소상공인의 비즈니스가 카카오와 함께 동반 성장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다음으로 톡비즈 거래용 사업에 대해 말씀드리면, 커머스 매출은 전기대비로는 8% 증가 전년동기대비로는 15% 증가했습니다. 3분기 통합 거래액은 전년동기대비 5% 성장한 2조40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부문별로 보면, 선물하기 거래액은 전년동기대비 7% 톡스토어 거래액은 전년동기대비 2% 증가했습니다.

선물하기는 럭스탭의 출시와 함께 가까운 관계에서 명품 선물을 주고받는 맥락이 활성화됐습니다. ▲명품 ▲뷰티뿐 아니라 ▲패션 ▲잡화 ▲레저를 포함한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거래액이 상승하면서, 전년동기대비 럭셔리 브랜드 거래액은 시장 성장률을 크게 상회하는 수준인 18%를 기록했습니다.

또 9월 추석 시즌부터 선물 예약하기 기능을 도입하면서 그동안 추석 당일에 몰렸던 수요를 분산시키고 추석이라는 큰 명절에 맞게 계획된 소비가 가능하도록 지원해 추석 기간 내 거래액은 기존 대비 약 10%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이와 함께 카카오 커머스는 그동안 산재돼 있던 ▲톡채널 ▲톡스토어 ▲쇼핑 라이브를 포함한 비즈니스 도구 간 시너지를 결합해 쇼핑 탭 안에서 자기 구매 맥락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3분기에는 쇼핑 탭 내 마이 스토어 탭을 출시하면서 톡채널로 친구를 맺은 관심 스토어들을 한눈에 보고 실시간으로 새로운 혜택과 프로모션을 전달받는 개인화된 쇼핑 큐레이션 지면이 확대되면서 쇼핑 탭의 일간활성화이용자(DAU) 수는 전년동기대비 30% 성장했습니다.

카카오 쇼핑 라이브의 경우 지난 10월 인플루언서가 진행한 쇼핑 라이브 세션에서 역대 뷰티 최고 거래액인 50억원을 기록하면서 다시 한번 압도적인 해당 집계 경쟁력을 증명했습니다.

카카오 쇼핑 라이브는 카카오톡의 실시간성 커뮤니케이션 강점을 살려 이용자들에게 톡채널로 방송 시작 알림을 발송하고 채팅으로 구매자와 판매자들의 소통을 지원하면서 카카오 커머스 생태계 안에서 자기 구매 맥락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카카오 커머스는 카카오톡 안에서 좋아하는 브랜드를 발견하고 톡채널로 연결해 쇼핑 탭에서 구매까지 완결되는 선순환 구조를 통해 추가적인 성장 동력을 마련해 나가겠습니다.

◆3분기 신성장동력 성과

- 홍은택 카카오 대표

먼저 카카오와 카카오브레인이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사업 전략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챗GPT 등장 직후 빅테크를 포함한 글로벌 많은 기업들이 기초(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에 집중하면서 치열한 기술 경쟁을 시작했습니다. 다만 최근에는 모델 크기나 개발 속도 중심이 아닌, AI를 접목한 서비스 혁신의 경쟁으로 관심이 서서히 옮겨가고 있어 각 회사들이 영유하는 서비스 그리고 확보한 고객 기반에 따라 상이한 경쟁 양상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우선 AI 모델 측면에서, 카카오브레인이 자체 개발 중인 다양한 매개변수(파라미터) 크기의 파운데이션 모델 중 일부 모델은 구축이 완료된 상황이고 이와 동시에 글로벌에서 공개돼 있는 오픈소스 모델 미세조정(파인튜닝)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AI 기술을 서비스에 실제 적용하는 단계에서는 ▲카카오브레인의 자체 모델 ▲튜닝된 오픈소스 모델 ▲글로벌 빅테크의 모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선택지를 열어두고 구현하고자 하는 서비스에 적합한 모델을 비용 효율성의 관점에서 유연하게 채택할 계획입니다.

카카오는 전 국민을 이용자 접점으로 해 국내에서 연결이라는 맥락에 대해 가장 높은 이해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카카오에서 구현할 AI 서비스는 사람과 사람의 연결을 넘어 사람과 AI를 연결하게 될 것입니다. 빠른 시일 내에 카카오톡의 오픈 채팅에 결합된 AI 콘텐츠 봇을 출시하면서 검증의 과정을 거치려고 합니다.

예를 들어 모두가 포괄적인 카테고리에 동일한 소식을 받는 프로야구 봇이나 프리미어리그 봇에서 나아가 응원하는 구단이나 선수와 같이 보다 작은 단위로 이용자의 관심을 세분화해, AI 봇이 큐레이션하는 콘텐츠를 소비하고 공통의 관심사 커뮤니티를 형성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이를 마이크로 버티컬 AI로 정의하고 이용자들에게 유용한지 추가적인 확장성을 가질 수 있을지에 대해 검증할 예정입니다.

카카오헬스케어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B2B와 B2C 영역 모두에서 본격적인 서비스를 위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B2C 영역에서는 연속 혈당 측정기와 연동해 보다 편리하고 예측 가능하게 혈당을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가 연내 사업 인가를 받을 수 있도록 준비 중입니다.

최근 당뇨병이 급격하게 늘고 있는 추세로 당뇨 환자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 혈당 관리가 필요한 사람들의 당뇨병 유병률을 줄이면서 사회 경제적 비용 절감에 기여할 계획입니다.

B2B 영역에서는 의료기관 내 방대한 임상 연구 데이터를 표준화해 축적하고 한층 강화된 AI와 통계 기능을 탑재한 임상 데이터 창고(웨어하우스)를 올해를 시작으로 단기간 내 국내 다수의 상급종합병원에 구축할 예정입니다.

올해 2분기 분당서울대병원에 이어서 연내 이화여대의료원과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의 구축을 완료할 예정이고 4분기 중에는 연구 협력 네트워크를 출범하면서 대규모 헬스케어 생태계를 조성해 데이터 규모의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많은 환자의 편의를 증진시킬 수 있는 대형 병원 진료 예약 서비스인 디지털 프론트 도어 사업에서는 8월 이화의료원에서 최초로 카카오톡 챗봇 예약 서비스를 시작했고 다양한 상급종합병원과 구축 논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엔터프라이즈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카카오클라우드는 글로벌 반도체 기업 AMD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기술 경쟁력을 향상시키면서 ▲게임 ▲모빌리티 ▲핀테크를 포함한 그룹사(공동체) 내부의 여러 사업 영역에서 빠르게 레퍼런스 쌓아 기업용 클라우드 시장에서 본격적인 확장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이번 3분기에는 고성능 컴퓨터 환경 안정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역량을 기반으로 카카오 공동체 내부의 생성형 AI 학습을 위한 클라우드 인프라를 제공했습니다. 공동체와 협업 사례를 바탕으로 최근 대중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AI 서비스를 AI 서비스를 운영하는 회사에 추론 인프라를 제공하면서 AI 클라우드 시장에서의 레퍼런스를 빠르게 쌓아가고 있습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인력 조정과 사업 이관을 포함해 클라우드 중심의 사업 구조로 재편하는 작업을 늦어도 2024년 1분기까지 모두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앞서 진행된 인력 조정에 따라 일시적인 인건비가 3분기에 반영됐음에도 불구하고 전기대비 영업손실이 축소됐고 향후 사업 효율화 과정을 통해 빠르게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3분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성과

- 홍은택 카카오 대표

카카오는 버려지는 다양한 자원에 새로운 가치를 더해 자원의 선순환이 일어날 수 있도록 하는 ‘새가버치’ 프로젝트를 추진한 결과 현재까지 7만여명의 이용자로부터 90여만개의 물건을 수거했고 7만개가 넘는 새활용된 제품이 탄생했습니다.

앞으로 새가버치는 그간 쌓아온 새활용 노하우를 통해 순환 경제를 활성화하고 판매 수익금을 기부하는 것과 같이 새로운 비즈니스적 기회를 창출하는 다양화 활동을 전개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카카오의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인 ‘링키지랩’이 2020년에 이어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2023년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으로 선정됐습니다. 앞으로도 장애인을 위한 일자리를 적극적으로 창출하고 직무를 확대해 나가면서 사회적 가치 창출을 기반으로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습니다

이와 더불어, 카카오와 함께하는 카카오임팩트재단이 작년 중소기업벤처부 장관 표창에 이어서 전통시장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3년 전통시장 활성화 유공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습니다.

앞으로도 디지털 전환(DX)을 포함해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 방법을 고민해 나가겠습니다.

카카오가 적극적인 ESG 활동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통해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격려 부탁드립니다.

◆3분기 주주환원 성과

- 홍은택 카카오 대표

최근의 카카오 주가 상황에 대해서 저희 경영진은 많은 책임감을 느끼고 있고 중장기 관점에서 기업 가치를 성장시키고, 지배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여러 방안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카카오는 2021년 회계연도부터 3개년 동안, 매년 별도 기준 잉여현금흐름(FCF)의 15~30%를 주주 여러분께 환원하는 중장기 주주 환원 정책을 공개한 바 있습니다.

카카오는 주주분들께 약속드린 대로 매년 별도 FCF의 5%를 현금으로 배당했고 지난 2년간 총 누적 배당 금액은 492억원입니다. 이에 더해, 매년 별도 FCF의 10~25% 범위 내에서 자기주식을 소각하겠다는 약속을 했는데 2021년 회계연도 특별 소각을 포함해, 지난 2년간 평균적으로 별도 FCF 50% 수준의 자기주식을 소각했고 결과적으로 발행주식총수의 1.4%인 총 4224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소각이 완료됐습니다.

올해에도 배당과 자사주 소각을 포함해 약속한 주주환원 범위의 최상단인 별도 FCF의 30% 수준의 주주환원을 검토하고 있고 내년에는 보다 높아진 주주들의 기대와 관심에 부응할 수 있도록 한층 강화된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 도입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상세한 사항은 2023회계년도에 대한 재무 숫자가 확정된 이후에 이사회 결의를 통해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3분기 공동체 성과

- 이지윤 기업홍보(IR)실장

3분기 플랫폼 기타 매출은 전기대비 8% 전년동기대비 5% 증가한 4,28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먼저 카카오페이의 3분기 거래액은 전년동기대비 18% 증가한 36조2000억원을 달성했고 수익 창출에 기여하는 총결제거래액(TPV)는 전년동기대비 15% 성장한 10조50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결제 서비스는 11번가 제휴와 대형 패스트푸드 체인 내 키오스크 결제를 포함해 이용자 활동이 많은 핵심 사용처를 확보했고 ▲결제 할인 ▲내 주변 매장의 이벤트와 같은 이용자 생활 맞춤 혜택을 강화하면서 온오프라인 전 영역에서 두 자릿수의 매출 성장세를 기록했습니다.

또한 ▲일본 ▲마카오와 같은 해외에 수천만 가맹점에서 결제액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고 외국인 관광객이 한국 내 카카오페이 가맹점에서 결제하는 거래액도 증가하면서 해외 거래액은 전년동기대비 2배 가까이 성장해 전체 결제 매출에서 해외가 차지하는 비중이 10% 이상으로 확대됐습니다.

금융 서비스에서는 페이 증권의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활성화로 지속적인 예탁자산과 거래액이 확대되고 있고 페이 손해보험의 해외여행자 보험은 출시 약 4개월 만에 누적 가입자 수 20만명을 돌파하면서 해외 여행자 보험의 선두권으로 빠르게 자리매김했습니다.

다음으로 카카오모빌리티는 전 부문의 안정적인 매출 성장세에 힘입어 3분기 매출이 전기대비 8% 전년동기대비로는 22% 성장했습니다.

택시 사업에서는 전반적인 수요가 위축된 상황에서도 서비스 운용 고도화에 집중하면서 성장세를 유지했고 4분기에도 이어갈 예정입니다. 주차 사업에서는 연동 주차장의 공급이 확대되고 주차 패스 가입자 역시 증가하면서 안정적인 성장 궤도를 그려나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에 더해 글로벌 모빌리티 중개 플랫폼 스플리티의 기술을 적용해 엔데믹 이후 급증한 인바운드와 아웃바운드 관광객 모빌리티 수요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10월부터는 ▲알리페이 ▲시트립과 같은 해외 슈퍼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해외 관광객들이 국내에서 카카오 택시를 호출할 수 있게 됐고 향후 ▲동남아 ▲일본 ▲유럽 등에서 현지 모빌리티 앱과의 연동을 순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다음으로 콘텐츠 부문 중 뮤직 비즈니스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뮤직 부문은 소수의 대형 아티스트에 의존하는 구조에서 벗어나 소속 아티스트 전반으로 팬덤이 확대되고 있고 여기에 SM의 메가 아티스트 라인업이 추가되면서 멀티 레이블 구조가 한층 탄탄해졌습니다. 그 결과 3분기 매출은 전기대비 7%, 전년동기대비 105% 증가한 5133억원을 기록했습니다.

3분기에는 ‘더 보이즈’를 포함해 다수의 소속 아티스트의 오프라인 활동이 활발했고, SM에서는 신인그룹 ‘아이즈’와 ‘NCT드림’을 포함해 4개 팀이나 100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하면서 역대 최대 분기 앨범 판매를 달성했습니다.

10월에도 ‘아이브’의 3번째 정규 앨범 초동 판매가 160만장을 기록하면서 3연속 밀리언 셀러에 등극했고 서울 콘서트를 시작으로 내년까지 일본과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투어를 시작할 계획입니다. SM에서는 ‘NCT127’ 정규 앨범을 시작으로 일본 시장을 겨냥한 신인그룹 ‘NCT 뉴팀’의 프리 데뷔가 예정돼 있습니다.

카카오엔터와 SM은 북미통합법인을 중심으로 소속 아티스트의 현지 활동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하면서 글로벌 K팝 키플레이어로서 확고한 입지를 구축해 나가겠습니다.

이어서 스토리와 미디어 부문입니다.

스토리 매출은 전기와 전년동기대비 모두 8% 증가한 2491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먼저 일본에서는 피코마의 거래액이 전기대비 7% 전년동기대비 22% 성장하면서 분기 최대 거래액을 다시 한번 경신했고 3분기 일본 내 전체 앱 중 매출 순위 1위를 달성했습니다. 지난 분기에 이어 이용자 지표 향상을 위한 서비스 운영과 마케팅이 성과를 보이면서 매출이 지속적으로 성장했고 마케팅 활동에 의한 광고 선전비 증가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은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나갔습니다.

기존의 대표 지적재산권(IP)뿐 아니라 피코마의 플랫폼 운영 역량과 축적된 작품 데이터 분석을 통해 자체 제작한 오리지널 ‘용사 파티’와 같은 작품들도 매출 상위에 오르고 인기 작품인 ‘기안자의 마법은 특별해야 합니다’가 10월부터 애니메이션 방송 시작과 함께 원작 웹툰 트래픽이 증가하는 선순환으로 이어지면서 다시 한번 피코마의 콘텐츠 경쟁력을 입증했습니다.

국내에서는 AI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고도화된 CRM 기능인 ‘헬릭스 푸시’를 도입했습니다. 헬릭스 푸시는 개별 유저들의 열람과 구매를 포함한 다양한 이용 행태 데이터를 분석해 최적의 시점에 고객들에게 맞춤형 작품을 추천해주는 기능입니다. 실제로 도입 이후 이용자들의 플랫폼 잔존율이 높아졌고, 다양한 콘텐츠로 소비가 확산되면서 가입자당평균매출액(ARPU)가 상승하는 효과를 확인했습니다.

3분기에는 총 4개의 오리지널 웹툰 IP의 영상화 프로젝트가 공개됐는데 ‘무빙’은 드라마 공개와 동시에 카카오페이지 내 작품 조회수가 60배 이상 증가하면서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았습니다. 비슷한 세계관을 공유하고 있는 다른 작품으로도 관심이 이어지면서 ‘브릿지’라는 웹툰의 조회수도 9배 이상 늘어나 다시 한번 웹툰과 영상화 프로젝트 간 연결고리에서 나오는 강력한 트래픽 선순환 효과를 확인했습니다.

북미에서는 플랫폼 개편을 통해 웹과 앱에서 달랐던 메인 화면 구성을 일원화해 이용 편의성을 높였고 핵심 작품만 모아둔 신규 탭을 추가해 더 많은 이용자들이 작품의 발견부터 작품의 소비와 이용자 간 커뮤니티 활동까지 이어지도록 서비스의 연결성을 강화했습니다.

4분기에도 일정 회차를 한 번에 구매할 수 있는 신규 이용권 상품을 출시하고 광고 비즈니스 모델을 다각화하는 것을 포함한 추가적인 개편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이용자들의 콘텐츠 소비를 더욱 촉진하는 한편 성장을 위한 기틀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미디어 부문은 주요 드라마 제작이 본격화되면서 매출은 전기대비 46% 전년동기대비 14% 증가한 17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3분기에 디즈니플러스에서는 ‘최악의 악’을 그리고 넷플릭스에서는 ‘도적 칼의소리’를 공개했는데 국내에서는 모두 1위를 기록했고 글로벌에서는 주요 6개국 10위권에 등극하는 성과를 기록하면서 글로벌 수준의 IP 제작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습니다.

4분기에 전 세계 동시 공개를 앞두고 있는 ‘경성크리처’는 카카오엔터와 산하 스튜디오에서 함께 제작하고 소속 배우가 출연하는 작품으로써 카카오엔터에 내재화된 제작 자산을 집약해 준비하고 있습니다. 4분기에는 넷플릭스에서 오리지널 예능인 코미디 ‘로열’도 공개할 예정으로 앞으로 ▲영화 ▲드라마에서 예능까지 콘텐츠 포맷을 다양화하고 여러 TV 채널과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까지 유통 채널을 다변화하면서 글로벌 전문 스튜디오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겠습니다.

게임 부문의 경우 기존에 출시된 게임의 콘텐츠 업데이트와 트래픽 관리를 통해 매출을 확대하고 마케팅 효율화를 진행하면서 전기대비 수익성이 개선된 반면 카카오VX를 포함한 비게임 부문에서 경기 침체의 영향이 지속되고 매출 감소폭이 확대되면서 3분기 매출은 전기대비 2% 감소한 262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4분기에도 비게임 부문의 계절적 비수기 영향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지만 핵심 게임들의 성과가 장기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트래픽을 관리하고 추가적인 매출 모멘텀 확보에 집중할 예정입니다.

◆3분기 영업비용 및 영업이익

- 이지윤 IR실장

3분기 연결 영업비용은 보수적인 인건비와 마케팅 집행 기조를 유지했음에도 불구하고 사업 전반의 구조 개선을 위해 일회성 비용이 발생하면서 전기대비 5% 증가했고 SM 연결 효과로 전년동기대비로는 18% 증가한 2조206억원을 기록했습니다.

각 비용 항목별로 설명드리면 인건비는 3분기 사업 구조 개선에 따른 일회성 비용 147억원 반영에도 불구하고 전사적으로 보수적인 채용 기조를 이어가면서 전기대비 1% 감소했고 SM의 연결 편입 영향으로 전년동기대비로는 8% 증가한 467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참고로 3분기 현재 연결기준 인원은 총 1만7208명으로 일부 연결 종속회사의 제외와 사업구조 개선 영향으로 전기대비 692명 감소했습니다. 전년동기대비로는 SM 연결로 1284명이 증가했지만 SM을 제외하면 212명 감소한 수준입니다.

매출 연동비는 영상 제작 라인업 증가에 따른 원가 상승과 선물하기 직매입 비중 증가로 전기대비 9% 상승한 8721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전년동기대비로는 아티스트 활동 수익 배분이 큰 SM이 연결 편입되면서 23% 증가했습니다.

참고로 3분기 기준 매출 대비 매출 연동비 비중은 40.4%로 전기대비 1.1%포인트 증가했습니다.

외주 인프라 비용은 매출과 연동되지 않은 지급 수수료 증가로 전기대비 2% 전년동기대비 2.1% 증가한 2892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마케팅 비용은 전반적으로 보수적인 비용 집행 기조를 이어갔지만 3분기에는 카카오의 브랜드 마케팅과 SM 소속 아티스트 컴백이 이어지면서 마케팅이 증가해 전기대비 5% 증가 전년동기대비로는 12% 증가한 1254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참고로 3분기 기준 매출액 대비 마케팅비 집행 비율은 5.8%입니다.

상각비의 경우 이번 분기 SM과 관련된 상각비가 255억원이 인식됐고 AI 관련 시설투자(캐펙스)가 늘어나면서 전기대비 3% 전년동기대비 30% 증가한 1984억원을 기록했습니다.

결과적으로 3분기 영업이익은 1403억원 영업이익률은 6.5%를 기록했고 SM을 제외한 영업이익은 1151억원입니다.

참고로 광고와 커머스 사업으로 구성되는 카카오 별도 재무제표 기준 3분기 매출은 6556억원 영업이익은 1354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률은 21%입니다.

다음으로 영업외 수익과 비용에 대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기타 수익은 728억원으로 지분법 주식과 중소기업 주식 처분 이익으로 구성돼 있고 전기대비 563억원 증가는 카카오벤처스 운영 펀드의 투자 주식 처분 영향입니다.

기타 비용은 800억원으로 ▲무형자산 손상 및 처분 관련 손실 ▲기부금 ▲사업 자문 관련 수수료가 포함돼 있습니다.

지분법 이익은 328억원으로 카카오뱅크의 당기순이익 증가에 따라 전기대비 44억원 증가했고 지분법 손실은 전기대비 64억원 감소한 226억원을 기록했습니다.

금융 수익은 556억원으로 대부분 ▲이자 수익 ▲배당금 수익 ▲금융자산 처분 이익으로 구성돼 있고 배당금 감소에 따라 전기대비 60억원 감소했습니다.

금융 비용은 705억원으로 이자 비용이 대부분이고 카카오벤처스 운영 펀드 이익 중 비지배 지분에 대한 금융비용 인식에 따라 전기대비 200억원 증가했습니다.

3분기 법인세는 790억원이 인식됐는데 개별 법인 기준으로 산정하는 법인세 비용 계산 시 결손법인 효과는 고려되지 않아 유료 법인세율은 다소 높은 61.5%를 기록했고 그 결과 3분기 연결 당기순이익은 495억원이 됐습니다.

마지막으로 캐펙스를 살펴보면, AI와 데이터센터 구축 관련한 투자가 이어지면서 기계장치 건설 중인 자산을 비롯한 유형자산 투자는 1235억원 발생했고 무형자산 투자는 콘텐츠를 포함해 395억원이 발생해 총 1544억원이 집행됐습니다.

◆질의응답

Q. AI 사업 전략 및 서비스 적용 계획은

A. (홍은택 카카오 대표) 그저께 오픈AI의 발표를 보면 여러 가지 내용이 있었습니다만 이제 멀티모달로 가고 문자뿐만 아니라 ▲이미지 ▲음성을 학습해 호출을 하면 결과를 돌려주는 시대로 가고 있고 이미 테슬라에서는 운전자의 운전하는 행태를 동영상으로 촬영해서 자율주행 AI 학습을 하고 있지 않습니까. 생성형 AI는 이제 문자 언어 기반의 문자 학습을 하는 모델에서 멀티모달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생성형 AI에 소요되는 비용도 전보다 커진 상황이고요. 그래서 굉장히 전략을 잘 짜야겠다는 생각을 했고 그중 오픈AI를 보면 GPTS라고 GPTS 빌더를 제공해 이용자가 자연어만으로도 자신만의 GPTS를 구축하게 하겠다는 발표가 있었습니다. 수많은 챗GPT 같은 것이 생겨나고 이를 지금의 앱스토어처럼 이용자에게 제공해 판매 수익을 거두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앞으로의 경쟁은 그런 다양한 챗GPT 그쪽에서는 GPTS라고 표현을 했는데요. 고객을 누가 연결하느냐의 경쟁도 굉장히 중요한 AI의 한 축이 될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카카오도 자체적으로 그런 다양한 GPTS라고 해야하나요. 그 용어로 보면 GPTS와 고객을 연결하는 데 저희가 강점이 있다고 생각하고요. 그 이유는 다 아시겠지만 모바일에서 모바일 메신저는 가장 실행 빈도가 높은 서비스고요. 미국과 중국을 제외하면 국내에서 자국산 모바일 메신저를 쓰고 있는 나라는 한국이 유일합니다.

카카오는 이용자의 행동 데이터 등을 갖고 있고 5000만명을 대상으로 하는 게 아니라 10만명 50만명 단위로 이용자에게 맞는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는 접점을 갖고 있습니다.

카카오가 강점을 갖고 있는 서비스에서 출발하는 접근을 말씀드렸는데 이제 모델 중심 AI 서비스가 아니라 서비스 중심 AI 전략을 취하고 있다고 보는데요. 추세를 보면 이런 서비스 중심 전략이 유효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고요.

현재 내부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프로젝트 중에는 AI 콘텐츠 봇 서비스가 있습니다. 이 서비스는 연내에 실증(PoC)을 할 봇이 10개 정도 주제로 확장성과 유효성을 검증해보려고 합니다.

AI 콘텐츠 봇은 이용자들의 관심사를 마이크로 분야로 촘촘히 구분하고 작은 단위로 나누어진 관심사에 부합하는 맞춤형 콘텐츠를 국내 국외에 가리지 않고 취합해 대화 맥락에 맞게 제공할 예정입니다.

AI 콘텐츠 봇은 더욱 세분화된 공통의 관심사를 향유해 높은 응집력을 가지고 있는 잠재 소비자군을 형성하는 만큼 이러한 타깃 이용자들에게 도달하고자 하는 비즈니스 파트너들과의 제휴 기회가 생길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AI 콘텐츠 봇에 전달하는 콘텐츠와 관련성이 높은 비즈니스 파트너들이 콘텐츠 제공을 위한 스폰서로 활동하면서 광고 비즈니스로의 확장을 일으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나아가서는 ▲쇼핑 ▲패션 ▲뷰티와 같이 실질적인 이용자들의 구매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는 관심사의 경우 콘텐츠 소비부터 실제 구매 행위까지 유기적으로 이어지는 콜투액션(CTA)이 구현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마지막으로 이것과 관련 이제 호출 비용이 1원 이하가 돼야지만 그게 실질적으로 서비스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말씀드렸는데 카카오가 AI 콘텐츠 봇뿐만 아니라 여러 AI 서비스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자체 개발 중인 모델뿐만 아니라 오픈소스로 파인튜닝한 것 또 글로벌 빅테크의 생성형 모델까지 다양하게 활용할 계획을 갖고 있는데요. 특히 이제 오픈소스 파운데이션 모델을 파인튜닝을 할 경우에 호출당 비용이 1원보다 훨씬 더 적은 비용으로 서비스를 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래서 비용 합리적이고 실용적으로 접근을 하겠다는 카카오의 접근이 적중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Q. 헬스케어 서비스 ‘파스타’ 출시 지연 이유와 내년 매출 목표는

A. (홍은택 카카오 대표) A형 당뇨병 환자가 3만명이라고 했는데 카카오는 A형 당뇨병 환자만을 타깃으로 하는 건 아니고요. B형까지 포함할 경우에는 당뇨병 환자가 570만명이고 특히 카카오는 전당류에 있는 1500만명의 사용자를 겨냥하기 때문에 시장 규모는 굉장히 큰 상태고 여기서 출발해서 고지혈증 등 만성 질환까지 관리하는 플랫폼으로 진화할 계획을 갖고 있고요.

지금 서비스는 내부적으로 테스트를 하고 있고 출시할 준비가 거의 다 된 것 같고 의료기구 인증을 받는 것이 연내 이뤄질 것 같습니다. 내년 초에는 언제든지 출시할 수 있는 상태가 될 것 같습니다.

Q. ‘카카오T트럭커’의 성과와 전망은

A. (홍은택 카카오 대표) 트럭커는 택시보다 시장 규모가 큰 미들마일 화물 시장에 진출을 하는 건데요.

모빌리티에서 최근 안정적인 교두보 확보를 위해서 화물 수송이 필요한 이용자와 화물 운송 사업자를 연결하는 화물 중개 플랫폼 화물마당 지분을 49%를 취득했고 앞으로 카카오모빌리티가 갖고 있는 빅데이터 AI 기술을 통해 배차의 효율성 화주 배송기사 간의 수요와 공급 매칭 개선을 통해서 플랫폼이 개선할 수 있는 산업 영역이라고 판단하고 이제 진입하고 있는데요.

현재 트럭커 자체는 정식 출시가 안 됐습니다. 지금 시범 서비스 단계여서 성과를 지금 얘기하는 시점은 아닌 것 같아서 나중에 출시하고 성과가 나오면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Q. 광고 시장 전망과 카카오의 전략은

A. (홍은택 카카오 대표) 광고는 거시경제의 영향을 받아서 둔화되는 양상이었다가 전기부터 조금씩 오르고 있는데요. 내년에는 좀 더 상황이 좋아지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그 이유는 2가지입니다.

하나는 올해 뷰 탭을 오픈채팅 탭으로 바꾸면서 광고 공간이 늘어났습니다. 그리고 친구 탭도 정액제 광고(CPT) 상품을 팔고 있습니다.

원래 친구 탭이 카톡을 보낼 상대를 고르고 채팅 탭으로 넘어가는 성격의 브릿지 탭이었는데요. 지금은 거기에 이제 톡 업데이트 친구도 있지만 펑도 있고 다양한 동네 소식 아직은 ▲분당 ▲송파 ▲성남 3곳에서 시범 테스트를 하고 있어서 대부분이 접근하기 어려운 상태이기는 한데 이런 영역들이 늘어나면서 친구 탭의 체류 시간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 경우 CPT 상품도 효과가 올라갈 것 같고요.

그리고 다음 포털 광고가 계속 감소하고 있는데 하락 폭도 지금 둔화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둔화될뿐 아니라 이제 상승세로 반전할 것으로 기대하는 요인이 있는데요.

이제 공간은 많이 늘어났는데 광고주 수가 부족해서 그 공간을 못 채우고 있는 상황이었는데 틈새시장 광고주를 계속 확보해 나가면서 자연스럽게 광고주 수도 늘어날 거로 생각해서 광고 매출이 늘어날 수 있는 기반은 확보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또 하나는 공간이 늘어나는 것뿐만 아니라 저희가 이제 톡채널을 개설한 사업자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는데 이들이 꼭 광고 말고도 마케팅 광고와 CRM까지 하는 도구로 쓰면서 여기에 연관된 매출이 올라올 것으로 기대해서 광고 영역을 넘어서 이제 마케팅 예산까지 쓸 수 있는 곳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내년 카카오톡으로 한정시켜 카카오 본사를 기준으로 말씀드리면 핵심적인 키워드가 지역 그다음에 비지인 관심사를 기반으로 한 비즈인 그리고 세 번째가 마이크로 버티컬입니다.

이 세가지 키워드는 다 광고하고 굉장히 연관성이 높은 키워드인데요. 이 세 가지가 잘 작동을 한다면 광고 비즈니스에도 굉장히 큰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Q. 카카오모빌리티 이해관계자 협상이 실적에 미칠 영향은

A. (홍은택 카카오 대표) 그동안 어쨌든 수수료가 좀 복잡한 체계가 체계로 돼 있어서 사회적으로 비판을 많이 받았고요. 13일 택시 4단체 그리고 가맹택시연합회 5개 단체와 모빌리티가 간담회를 시작합니다.

이곳에서 수수료 체계와 가맹 구조 등 여러 가지를 원점에서 놓고 토론을 하고 협상을 하게 될 텐데요. 그 결과를 예측하기는 어려운데 현재 어쨌든 저희가 일반 택시로부터는 수수료를 받지는 않고 있고요. 60% 정도 됩니다. 그리고 가맹 택시에서 받는 수수료가 있는데 수수료가 표면적으로는 20%로 알려져있지만 실제로 기사님이 부담하는 수수료 규모는 그렇게 크지는 않습니다.

단체 대표와 잘 협상을 할 것이고요. 결과에 대해서는 지금 예단하기는 어렵습니다.

디일렉=윤상호 기자 crow@bestwaters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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