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스트 솔루션 기업 아이에스시가 3분기 매출 329억원, 영업손실 80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회사는 일회성 재무비용 반영이 이번 영업손실의 주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3분기 비메모리 분야 매출은 CPU·GPU 용 소켓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증가했다. 다만 AP 소켓 매출은 스마트폰 판매 부진 및 북미 고객사의 중국 매출 하락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0% 감소했다.
메모리 분야 매출은 주요 고객사의 감산 확대 영향이 지속됐다. 그러나 최근 DDR5, LPDDR5x, 차량용 메모리 반도체용 소켓 수주가 증가했으며, 세계 1위 메모리 반도체 고객사 내 점유율이 SKC 피인수 이후 14% 이상 증가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주력 제품군인 실리콘 러버 소켓이 전체 매출의 80%를 차지했으며 지역별로는 해외 매출이 80% 수준으로 북미, 대만, 중국, 동남아, 유럽 등 세계 전역에서 고른 성과를 거뒀다.
3분기 영업이익은 주식 보상 비용 137억 원을 일시 상각하면서 적자를 기록했으나, 일회성 비용 반영을 제외할 경우 57억 원 흑자로 고객사 증산이 예상되는 4분기 이후로는 좀 더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ISC 관계자는 "4분기부터 비메모리 반도체 고객사를 중심으로 수주 상황이 개선되고 있으며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1위 고객사 내 점유율이 증가했다"며 "AI 반도체, 자율주행차용 SoC, 고부가가치 CPU·GPU 등 고부가가치 제품 매출 확대 및 공정개선을 통한 원가절감을 통해 2024년부터 본격적인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ISC는 4분기에 글로벌 고객사의 차량용 SoC R&D 수주 및 북미 서버 팹리스 고객사의 양산 승인을 진행함과 동시에, 국내 양대 고객사의 신규 라인 증설, AI 반도체와 같은 고부가가치 제품 확대 등으로 시장 점유율과 수익성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디일렉=노태민 기자 tmnoh@bestwaters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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