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온-BASF 배터리 사업 강화 위해 '맞손'
2023-11-15 이민조 기자
SK온은 글로벌 화학기업 BASF와 양극재 생산에 대한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15일 발표했다. 양사는 북미와 아태(亞太) 시장을 중심으로 협력할 예정이다.
이달 초 지동섭 SK온 대표이사 사장과 피터 슈마허 BASF 촉매 사업부문 사장 등 양사 경영진은 서울 종로구 SK서린사옥에서 만남을 가졌다고 회사는 밝혔다. 양사는 양극재 부문부터 협력을 시작해 폐배터리 재활용 등 배터리 밸류 체인 전반에 걸쳐 협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와 관련, BASF는 리튬이온배터리에 들어가는 첨단 양극활물질과 메탈 소싱, 폐배터리 재활용 분야 솔루션 등의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SK와는 2019년 글로벌 협의체 VBA(Value Balancing Alliance) 출범에서부터 함께해왔다.
지동섭 SK온 대표이사 사장은 “BASF와의 협력으로 SK온의 소재 공급망은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양극재를 넘어 다른 분야까지 BASF와 협력을 확대하여 글로벌 배터리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피터 슈마허 BASF 촉매 사업부문 사장은 “SK온과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자동차 전동화를 실현하도록 전 세계 고객사들과 함께 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전했다.
디일렉=이민조 기자 lmj2@bestwaters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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