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2분기 아이폰 판매 12%↓
중국 매출 감소폭 둔화
서비스 매출 사상 최고치
2019-07-31 이기종 기자
애플의 2019회계연도 3분기(4~6월) 실적이 시장 전망치에 부합했다. 중국 매출 둔화폭도 줄었다.
30일(현지시간) 애플은 2019회계연도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1.0% 오른 538억달러(63조6000억원)라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8.5% 감소한 115억달러(13조6000억원)다.
분야별 매출 1위는 아이폰이다. 아이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1.8% 내린 259억9000만달러다. 시장 전망 259억6000만달러에 부합했다. 분야별 매출 2위는 서비스다. 전년 동기보다 12.6% 오르면서 114억달러 매출을 올렸다. 역대 최대치다. 다음으로 △맥 58억달러 △웨어러블·홈·액세서리 55억달러 △아이패드 50억달러 순이다.
팀 쿡 최고경영자(CEO)는 중국 매출이 개선됐다고 말했다. 중국 매출은 4% 내린 91억달러다. 전 분기인 2019회계연도 2분기 중국 매출은 22% 하락한 바 있다. 애플 매출에서 해외 비중은 59%다. 지역별로 △북미 250억달러 △유럽 119억달러 △중국 91억달러 △일본 40억달러 △아시아태평양 35억달러 순이다.
애플이 제시한 2019회계연도 4분기(7~9월) 매출 전망도 시장 추정치를 웃돌았다. 애플이 제시한 매출 가이던스는 610억~640억달러로, 시장 전망치 610억2000만달러보다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