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어스온, 베트남 광구서 원유 발견 성공...일 생산량 4700배럴 규모

2024-11-16     이민조 기자
SK어스온이 베트남 해상 16-2 광구에서 원유 발견에 성공했다고 16일 밝혔다. SK어스온은 SK이노베이션의 자원개발 자회사다. 이번에 발견한 원유는 자원개발의 첫 단추인 탐사 단계에서 나온 성과다. SK어스온은 베트남 남동부 해상에 위치한 16-2 광구에서 탐사정 시추를 통해 원유층을 발견하고 산출시험을 실시했다. 그 결과, 원유나 천연 가스가 지하에 모여 쌓인 저류층 첫번째 구간에서 일 생산량 최대 약 4700배럴 원유 및 7.4 MMsf(100만 표준 입방피트)의 가스 생산 산출에 성공했다. 현재 두번째 저류층 구간에 대한 산출시험이 진행되고 있으며 추가적인 원유 및 가스 생산 산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원시부존량은 세부 평가 작업을 통해 산정된다. 해당 광구의 상업성은 향후 추가 탐사/평가정 시추를 통해 평가되며 상업성이 확보되면 유전 개발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16-2 광구는 탐사 유망도가 높은 베트남 쿨롱 분지 내에 위치해 있다. SK어스온은 2019년 베트남 국영 석유회사 ‘PVEP’와 16-2 광구 참여 및 운영을 위한 ‘지분참여계약(FOA)’을 체결했고 2020년 공구 지분의 70% 인수해 공식 운영권자가 됐다. SK어스온 관계자는 “베트남은 생산, 개발, 탐사 광구를 모두 보유한 지역으로 동남아시아 자원개발의 유망지”라며 “16-2 광구에서 원유 발견에 성공한 만큼 석유개발사업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SK어스온의 석유개발사업은 1998년부터 시작됐다. 1998년 베트남 15-1 광구의 파트너로 참여했으며 이후 15-1/05, 15-2/17, 16-2 광구를 추가 확보했다. 15-1 광구는 2003년부터 원유를 생산하고 있으며 15-1/05 광구는 2019년 상업성을 확보해 현재 원유 생산 개발을 준비 중이다.

디일렉=이민조 기자 lmj2@bestwatersport.com
《반도체·디스플레이·배터리·자동차전장·ICT부품 분야 전문미디어 디일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