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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생성형 AI 덕 ‘톡톡’…8~10월 영업익, 전년비 1633%↑

매출액 181억2000만달러…전년비 206%↑

2023-11-22     윤상호 기자

엔비디아가 회계연도 2024년 3분기(2023년 8~10월)에도 호조를 이어갔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기 및 전년동기대비 급증했다. 하지만 미국 정부의 중국 제재 강화로 회계연도 2024년 4분기(2023년 11월~2024년 1월) 실적은 타격이 불가피하다. 엔비디아는 인공지능(AI) 등 전사 성장으로 이를 극복하겠다고 전망했다.

21일(현지시각) 엔비디아는 일반회계기준(GAAP) 회계연도 2024년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각각 181억2000만달러와 104억1700만달러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기대비 34% 전년동기대비 20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기대비 53% 전년동기대비 1633% 상승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엔비디아의 성장은 생성형 AI으로 산업 플랫폼이 전환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국가와 클라우드서비스공급자(CSP)는 AI 클라우드에 투자를 하고 있으며 기업 대상 사업(B2B) 소프트웨어(SW) 업체는 플랫폼에 AI 보조자를 추가하고 있으며 기업은 산업 자동화를 위해 맞춤형 AI를 만들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또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 ▲중앙처리장치(CPU) ▲AI SW는 AI에 최적화했다”라며 “생성형 AI 시대가 열리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데이터센터 매출액은 145억1400만달러다. 전기대비 41% 전년동기대비 279% 성장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 애저와 생성형 AI 협력을 강화했다. SAP와 암독스를 고객사로 유치했다. ▲델 ▲HP ▲레노버는 내년 1분기부터 엔비디아 AI 이더넷 네트워크 플랫폼을 서버에 통합할 계획이다. 엔비디아는 고대역폭메모리(HBM)3E를 탑재한 H200 GPU를 내년 2분기 출시할 예정이다.

게이밍 매출액은 28억5600만달러다. 전기대비 15% 전년동기대비 81% 확대했다. 게임보다 거대언어모델(LLM) 활용도가 올라갔다. 윈도용 텐서RT-LLM은 온디바이스 AI의 LLM 추론 속도를 최대 4배 개선했다.

전문가용 시각화 매출액은 4억1600만달러다. 전기대비 10% 전년동기대비 108% 늘어났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엔비디아 ‘옴니버스’를 사용해 스마트공장을 가상 모형(디지털 트윈)화 했다.

자동차 매출액은 2억6100만달러다. 전기대비 3% 전년동기대비 4% 확장했다. 폭스콘이 엔비디아 플랫폼을 도입했다.

제조사 및 기타 사업은 올해 들어 새로 분류를 만들었다. 매출액은 7300만달러다. 전기대비 11% 커졌다.

한편 엔비디아 실적 변수는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다. 미국은 지난 10월 새 수출 규제를 발표했다. 중국의 AI 반도체 수급 제한 강화가 골자다. 엔비디아를 겨냥했다.

콜레트 크레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수출 허가가 필요한 제품은 데이터센터 매출액의 20~25%를 차지했다”라며 “회계연도 2024년 4분기에는 이 영향으로 판매가 감소하겠지만 향후 전체 회사의 성장세로 이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엔비디아가 제시한 회계연도 2024년 4분기 매출액 예상치는 200억달러에서 2% 내외 조정이다. 매출총이익률과 영업비용은 각각 GAAP 기준 74.5%와 31억7000만달러다.

디일렉=윤상호 기자 crow@bestwaters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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