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사내벤처 6팀 스핀오프 계획 밝혀

2023-11-23     이민조 기자
LG전자는 23일 사내벤처 선발 프로그램 ‘스튜디오341’을 통해 6팀을 선정하고 이들을 최종 스핀오프(분사) 시키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선정된 사내벤처들은 약 3개월 간 검증 과정을 거치게 된다.  ‘스튜디오341’은 선발 기준으로 지원팀이 제안한 아이템의 사업적 가치, 솔루션의 타당성, 이를 통해 예상되는 변화 수준, 팀의 역량 등을 고려했다. 그 결과 ▲모든 기업이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손쉽게 사용하도록 하는 ‘마스킷’ ▲콜드체인 운송을 위한 모듈형 냉장고 ‘신선GO’ ▲대학생과 자영업자를 위한 스마트오더 솔루션 ‘큐컴버’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재생소재 연결 플랫폼 ‘파운드오브제’ ▲에너지 분할 측정 AI 솔루션 ‘TungKit’ ▲스마트센서 기반의 골프장 그린 관리 및 퍼팅 솔루션 ‘X-Up’ 등이 최종 선정됐다. 6개의 팀은 12월부터 외부 별도 사무시에서 사업경쟁력 제고 과정을 거친 뒤 내년 3월 최종 스핀오프 여부를 검증받는다. 스핀오프를 결정한 팀은 LG전자와 스타트업 육성 전문기업 블루포인트파트너스로부터 공동으로 팀 당 최대 4억원의 창업 자금을 투자받는다. LG전자 사업기획담당 강성진 상무는 “사내벤처 프로그램은 사내에 도전정신과 기업가정신을 널리 확산하는 것에서 나아가 새로운 기술과 상품·비즈니스 모델을 육성하고, 성공 가능성이 높은 아이템을 스핀오프하며 더욱 혁신적인 고객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블루포인트파트너스 이용관 대표는 “스튜디오341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LG전자 임직원들의 새로운 역량과 잠재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LG전자의 인적 자산에 블루포인트의 스타트업 전문성을 결합해 ‘생활의 혁신’을 가져오는 팀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스튜디오341은 지난 6월 LG전자가 시작한 사내벤처 발굴 육성 프로그램이다. AI, 스마트홈, 디지털 헬스케어, 로봇, 메타버스 등 다양한 미래 유망 사업과 관련된 아이디어 중 1차로 13팀을 선발해 아이디어 구체화 및 팀 육성 과정을 거친 바 있다.

디일렉=이민조 기자 lmj2@bestwaters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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