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운아나텍, '진단검사 전문가' 사외이사 선임...헬스케어 사업 본격화

2023-11-23     노태민 기자
동운아나텍이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강화를 위해 사외이사를 신규 선임했다. 이번에 신규 선임된 임채승 사외이사는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진단검사의학과 주임교수다. 동운아나텍은 23일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사내이사·사외이사를 선임했다고 공시했다. 신규 선임된 임채승 사외이사는 진단검사 분야 전문가다. 현재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진단검사의학과 주임교수직을 맡고 있으며, 한국진단검사의학회 이사를 역임했다. 임 사외이사는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에서 학사, 석사, 박사 과정을 밟았다. 동운아나텍은 최근 팹리스 외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이를 위해 타액 기반 당 측정기 'D-SaLife'를 개발했다. D-SaLife 이용 시 채혈 없이도 당 체크가 가능하다.  임상 데이터도 양호하다. 최근 진행된 서울성모병원 임상시험에서 정상인·저혈당·전당뇨·고혈당 환자 300명을 대상으로 D-SaLife과 타 진단기기와의 상관관계 및 유효성을 측정한 결과 92.5%로 확인됐다. 확증 임상시험도 준비 중이다. 동운아나텍은 임상시험을 추진하기 위해 관련 인력 확보 등을 통한 대비에 힘쓰고 있다. 회사는 임 사외이사 선임을 위한 주주총회 소집공고를 통해 "(임 교수는) 진담검사 업계에서의 다양한 경험을 가졌다"며 "이사회에 참여함으로써 당사의 지속적 성장, 특히 D-SaLife 제품 개발, 인허가에 필요한 의사결정과 조언을 통해 기여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동운아나텍은 D-SaLife에 대한 '인공지능 기반의 혈당 예측 시스템 및 방법'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또 미국, 유럽, 중국 등 해외 주요 국가에 출원을 진행 중이다.

디일렉=노태민 기자 tmnoh@bestwaters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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