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머트리얼즈 홍영호 대표 "미래 친환경 전기화 시대 선도할 것"

LS머트리얼즈 28일 서울 여의도서 기자간담회 개최 2025년 차세대 울트라 커패시터 제품 양산 계획 밝혀 LS알스코, 하이엠텍 통해 전기차용 알루미늄 소재·부품 납품할 것

2023-11-28     이민조 기자
코스닥 상장에 도전하는 LS머트리얼즈가 친환경 전기화 시대를 선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025년 차세대 울트라 커패시터 제품 양산을 시작한다. 또 자회사와 합작법인을 통해 글로벌 전기차업체에 알루미늄 신소재를 납품할 계획이다. 28일 LS머트리얼즈 홍영호 대표는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LS머트리얼즈는 미래 친환경 전기화 시대를 선도하는 LS그룹의 핵심 소재부품 기업”이라고 말했다. 2021년 설립된 LS머트리얼즈는 친환경에너지 사업에 중점을 두고 있다. 자회사 LS알스코와 오스트리아 HAI(하이)와의 합작법인 HAIMK(하이엠케이)를 통해 알루미늄 소재·부품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넷제로를 목표로 LS그룹 제품들의 솔루션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LS머트리얼즈의 주요 제품은 고출력 에너지 저장장치인 울트라 커패시터(UC, Ultra Capacitor)다. UC는 리튬이온배터리에 비해 에너지 저장 용량은 적지만 단기간에 출력할 수 있는 에너지 양이 많다는 장점이 있다. 제품의 크기별로 적용분야가 다르다. LS머트리얼즈는 중대형 UC에 주력하고 있다. 홍 대표는 “LS머트리얼즈는 소형 UC는 제품을 만들지 않는다”며 “중대형 UC를 풍력발전기 제어시스템, UPS(무정전전원공급장치), AGV(무인운반차) 등 영역에 적용해 주요 매출을 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풍력발전기 제어시스템의 경우 미국에서 300억 규모의 10년치 수주전이 있으며 현재 1.5년치 납품을 완료한 상태”라고 말했다. UPS는 생산시설에 전기공급이 중단되는 등 장애가 발생해도 전기를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장치다. 주로 반도체, 디스플레, 동박 등 높은 정밀도가 요구되는 생산설비에 주로 쓰이며 LS머트리얼즈의 UPS 장치는 삼성전자 생산시설에 15년째 적용되고 있다고 알려졌다. 이와 같은 중대형 UC 제품 기술 경쟁력에는 ‘CTC(Cell to Cell) 조립 방식 모듈’이 있다. CTC 조립 방식 모듈은 중간 부품이 없이 셀이 직결되어 있다. 전체 수평 배치를 통해 셀간 연결을 위한 작업을 50% 이상 감소시켰으며 중간 방열판의 특성을 높여 방열효과를 20% 이상 향상시켰다. 홍 대표는 “CTC 조립 방식 모듈은 특허로 보호받고 있으며 고객사의 70% 이상이 선택하는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자회사 LS알스코는 자동차, 가전, 전선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알루미늄 소재·부품을 공급 중이다. 1973년부터 약 50년간 합금 소재 기술을 축적했으며 국내에서 유일하게 알루미늄 합금 신소재 고유번호를 3개 보유하고 있다. 이중 ‘AA 8031’은 전기차에 탑재되는 시그널 배선에 알루미늄의 진동 특성을 보완한 신소재다. 이 신소재는 자동차 업체들의 인증을 받아 일본·미국 등으로 양산 공급되고 있다. 오스트리아 전기차 알루미늄 부품 기업 하이와 합작법인 설립한 하이엠케이는 전기차용 알류미늄 부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홍 대표는 “하이의 높은 압출재 기술력을 이전받아 제품을 양산할 것”이라며 “하이엠케이는 국내 완성차 업체의 중장기 EV 생산 계획을 바탕으로 2025년 샹산 예정인 전기차에 초도 물량 공급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하이엠케이의 신공장은 구미공장 내부에 건설 중이다.
향후 회사는 일체형 모듈, 리튬이온커패시터 등 차세대 UC 제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일체형 모듈은 모듈과 셀 케이스를 일체화시켜 기존 대비 모듈 부품 수를 절반 가까이 줄여 공정 과정도 축소시킬 수 있다. 자동차, ESS, 통신타워 시동용 시제품 개발을 했으며 2025년 4분기 양산 시작을 목표로 한다. 홍 대표는 “UC가 리튬이온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단점을 보완하는 형식으로 시장이 만들어졌으면 좋겠다”며 리튬이온커패시터 개발 현황을 전했다. 현재 E1, GS커넥트 등과 전기차 초급속 충전용 LIC를 공동 개발하고 있으며 전력 계통을 안정화시키는 한국전력공사의 국책과제를 시행 중이라고 밝혔다. 리튬이온커패시터도 2025년 4분기 양산이 시작될 예정이다. 공모 자금은 UC 통합 생산시설 구축과 캐파 확대를 위한 투자와 리튬이온커패시터, 전기차 충전시스템 등 신제품 연구에 활용될 예정이다. 회사는 지난해 1619억원의 매출과 144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지난 3분기 실적은 매출 1006억원, 영업이익 107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LS머티리얼즈의 공모주식수는 신주 60%로 총 1462만5000주다. 희망 공모가 밴드는 4400~5500원이다. 희망가 상단 기준 예상공모 금액은 804억원이다. 지난 22일부터 28일까지 수요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확정하며 내달 1일부터 4일까지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상장 주관사는 KB증권과 키움증권이며 코스닥 상장 예정일은 12월12일이다.

디일렉=이민조 기자 lmj2@bestwaters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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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일렉은 ‘[긴급진단] 전기차‧배터리 시장 위기인가 기회인가’ 콘퍼런스를 통해 최근 전기차와 배터리 시장을 분석하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오는 12월 5일 열리는 이번 행사는 ‘2024년 글로벌 EV배터리 시장 전망과 9대 이슈’, ‘리튬인산철 배터리는 정말 한국에 위협일까?’, ‘천연.인조 흑연 장점 흡수한 조립구상 음극재 배터리’, ‘자원위기, 배터리 순환경제의 본격화 신호탄’, ‘미국 IRA의 주요 내용과 국내 산업에 미치는 영향’ 등 전기차와 배터리 시장의 미래를 논의하고 돌아볼 수 있는 주제로 구성됐습니다. 많은 관심을 부탁드리겠습니다.

◆ 행사 개요

행 사 명 : 전기차‧배터리 시장 위기인가 기회인가 일 시 : 2023년 12월 5일(화) 13시 30분 ~ 17시 00분 장 소 : 디일렉 5층 콘퍼런스 룸 (서울시 강남구 논현로 515 아승빌딩, 5층, 역삼역 6번출구 도보 3분) 주최/주관 : 디일렉 / YELEC 규 모 : 선착순 50명 참 가 비 용 : 220,000원 (VAT 포함) / 현장등록 275.000원(VAT포함) *사전등록 마감 시 현장등록 불가

행 사 문 의 : 디일렉 김상수 국장 kss@bestwatersport.com 010 5278 5958

◆ 세부 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