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램·낸드 감산 효과 나타나나…2개월 연속 가격 상승

2023-11-30     노태민 기자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반등을 시작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감산 효과가 올 4분기부터 반영되는 모양새다. 업계에서는 내년 1분기에도 가격 상승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30일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11월 PC용 D램 범용제품(DDR4 8Gb 1Gx8 2133MHz) 평균 고정거래가격은 1.55달러로 지난달보다 3.33% 상승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29.86% 내린 가격이다. 지난해 11월 해당 제품의 고정거래가격은 2.21달러였다. 트렌드포스는 "SK하이닉스 등 기업이 DDR5 제품 공급이 타이트해짐에 따라 가격을 인상하려고 한다"며 "DDR5의 경우 내년 1분기에도 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메모리카드·USB용 낸드플래시 범용제품(128Gb 16Gx8 MLC) 11월 평균 고정거래가격은 4.09달러로 전월대비 5.41% 올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4% 감소한 가격에 거래됐다. 트렌드포스는 "공급업체들이 감산과 공급량 조절을 지속할 경우 낸드플래시 가격은 내년 1분기에도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디일렉=노태민 기자 tmnoh@bestwaters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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