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사전자현미경 기업 코셈,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승인…IPO 본격 추진

2024-12-01     노태민 기자
주사전자현미경(SEM) 기반 산업용 융복합장비기업 코셈이 지난달 30일 한국거래소로부터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고 1일 밝혔다. 코셈은 상장 준비를 마치는 대로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2024년 초 상장을 목표로 본격 공모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다. 앞서 코셈은 소부장 기술특례 상장을 위해 진행한 기술성 평가에서 나이스평가정보와 한국발명진흥회로부터 각각 A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상장 주관사는 키움증권이다. 코셈은 2007년 설립 이후 연구장비 분야의 핵심장비인 주사전자현미경 개발에 주력해왔다. 전자현미경은 일반적인 광학현미경 대비 고배율 관찰이 가능하며 원자현미경과 비교했을 때 속도가 빠르고 관찰 영역이 넓어 다양한 주변기기로 확장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항공우주, 헬스케어 등 다양한 산업에서 전자현미경이 사용되는 만큼 코셈은 사업 초기 연구용 장비 전자현미경 분야에서 최근에는 CP-SEM, Air-SEM와 같은 연구 및 산업용 융복합장비까지 사업을 확장시켰다. 이를 토대로 2022년 연간 매출액 125억원, 영업이익 17억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코셈은 "현재 국내 뿐만 아니라 독일과 이태리, 미국, 중국 등 26개국에 수출하고 있고, 기존 공급분야 외에도 이차전지 산업 진출 계획과 차세대 제품 개발 등을 통해 사업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준호 코셈 대표는 "기초과학장비의 경쟁력은 국력 그 자체라고 생각한다"며, "당사는 기초과학장비 분야에서 새로운 길을 개척하며 해당 산업을 이끌어 가고 있는 만큼, 기업공개를 기점으로 적극적인 투자를 통한 시장확대는 물론 글로벌 경쟁력을 키워 대한민국의 성장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디일렉=노태민 기자 tmnoh@bestwaters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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