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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셀리스코리아, '1억불 수출의 탑' 수상…"국내 기업과 협력 강화할 것"

국내에 R&D·트레이닝 센터 설립 계획

2023-12-05     노태민 기자

엑셀리스코리아가 이온주입 장비 수출에 힘입어 1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엑셀리스코리아는 엑셀리스가 운영 중인 유일한 해외 생산 기지다.

엑셀리스코리아는 5일 서울 강남구 코엑서에서 열린 무역의 날 행사에서 1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수출의 탑은 당해 연도(2022년 7월 1일~2023년 6월 30일) 기준 단위 이상 수출 실적을 달성한 업체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엑셀리스는 1978년 설립된 이온주입 장비 전문 기업이다. 미국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와 이온주입 장비 시장을 양분하고 있다. 국내에 생산 시설을 구축하고 본격 가동을 시작한 것은 지난해 6월부터다. 고전압 이온주입기 및 퓨리온 파워 시리즈를 생산해 국내 반도체 기업과 일본, 중국, 대만, 싱가포르 등에 공급하고 있다. 

회사는 국내에서 운영 중인 공장인 만큼, 국내 기업과의 협력도 확대 중이라고 설명했다. 엑셀리스코리아는 "지난 2021년에는 국내 기업으로부터 약 20억원 규모 부품을 공급 받았지만, 올 상반기에는 190억원 규모로 늘었다"며 "올해 전체로 보면 370억원 정도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국내 23개사가 (엑셀리스) 글로벌 공급망에 편입돼 있으며, (공급) 규모는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엑셀리스코리아는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국내에 연구개발(R&D) 센터와 트레이닝 센터도 짓는다는 계획이다. 연구개발 및 생산 역량을 높여 회사 경쟁력을 제고하겠다는 목표다. 다만, 구체적인 투자 규모와 시점에 대해서는 확인되지 않았다.

한편, 박영근 엑셀리스코리아 사장은 이날 진행된 행사에서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디일렉=노태민 기자 tmnoh@bestwaters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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