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개방형 무선 접속망(Open RAN, 오픈랜) 기술 확보를 위한 환경 조성에 힘을 쏟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경기 성남시 판교 제2테크노벨리에서 ‘오픈랜 국제공인시험소(OTIC)’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오픈랜은 제조사 개발사 상관없이 호환성을 갖춘 통신 장비(HW) 및 소프트웨어(SW)가 필수다. OTIC는 오픈랜 HW와 SW 호환성을 검증하는 기구다. 국내 기업 대상 무료 검증과 국제인증 발급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는 지난 10월 국제공인시험소 운영 최종 승인을 획득했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도 공동 운영기관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정부는 내년부터 오픈랜 실증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주관한다.

홍진배 과기정통부 네트워크정책실장은 “정부는 앞으로도 오픈랜 실증 확대와 인재 양성 등 국제협력 강화를 통해 국내 오픈랜 산업 발전과 글로벌 주도권 확보를 위해 부단히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디일렉=윤상호 기자 crow@bestwaters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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