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단석 "2024년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 영역 확대할 것"
8일 여의도 63빌딩서 기자간담회 개최
내년 1월,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공장 완공
배터리 소재 사업 계획도 밝혀
2023-12-08 이민조 기자
DS단석이 내년부터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을 본격화한다. 이를 기반으로 배터리 소재 사업 본격 진출도 꾀한다. 장기적으로는 바이오에너지,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재활용 플라스틱 등을 통해 친환경 자원순환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DS단석은 8일 여의도 63빌딩에서 코스피 상장을 위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한승욱 대표이사는 “수첨바이오디젤(HVO), 리튬이온배터리 리사이클링, 재활용(PCR) 플라스틱 등 각 사업 부문의 플랜트 구축 및 기술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인류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글로벌 자원 순환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DS단석의 전신은 1965년 노벨화학공업사다. 설립 초기 정밀화학 사업을 1989년 사명을 변경했으며 사업을 다각화하기 시작했다. 현재 바이오에너지 사업을 중심으로 배터리 리사이클링과 플라스틱 리사이클링 사업에 진출했다.
특히 납축전지 리사이클링 경험을 기반으로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사업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납축전지 사업은 글로벌 납축전지 원료 공급망을 통해 조달되며 공정을 거쳐 재생연으로 생산되고 있다.
DS단석 김종완 대표이사는 “납축전지 배터리 재활용 기술을 기반으로 리튬이온 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에 진출하겠다”며 “리사이클링을 통해 코발트, 망간 등 배터리 소재 제품화와 전구체 사업에도 진출해 수직계열화를 완성시키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전구체 제조방법인 공침기술과 유사한 LDH 기반기술을 활용할 방침이다.
지난 5월 회사는 군산 1공장 내 리튬이온 배터리 리사이클링 공장 착공을 시작했다. 공장은 연간 8000톤의 폐리튬이온 배터리 처리 능력과 연간 5000톤의 블랙 매스 추출 능력을 갖췄다. 블랙 매스의 경우 블랙 매스 내 리튬을 회수해 고순도 리튬 화합물 제조로 새로운 매출처를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공장은 2024년 1월 완공 예정이며 2분기 이후 매출이 발생할 전망이다.
김 대표이사는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해외 거점 공장 착공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2025년에는 습식금속추출 공장과 삼원계(NCM) 전구체 리사이클링 공장 건설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주요 사업인 바이오에너지는 2세대 바이오디젤인 수첨바이오디젤에 대한 투자를 확대한다. 지난 7월 연간 약 40만톤 생산 규모의 HVP 전처리 플랜트 구축을 시작했다. PCR 플라스틱에 대한 기술도 진행 중이며 기술 개발 성공 시 순도 99% 이상의 고순도 플라스틱을 선별할 수 있게 된다.
공모를 통해 모은 자금은 재무건전성 재고에 사용될 예정이다. 차입금 상환을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 후 운영 자금 확보를 통해 안정적인 회사 운영을 이어 나갈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DS단석의 매출은 1조996억원 영업이익은 734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3분기 매출은 7730억원 영업이익은 683억원이다.
한편, DS단석의 공모주식수는 총 122만주다. 희망공모가 밴드는 7만9000원~8만9000원이다. 총 공모금액은 희망가 상단기준 1086억원이다. 수요예측은 지난 5일부터 11일까지며 14일부터 이틀간 일반청약을 진행한다. 연내 코스피 상장할 계획으로 상장 예정일은 20일 혹은 26일이다.
디일렉=이민조 기자 lmj2@bestwaters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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