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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패키징 연구센터 CITC, "반도체, 포토닉스 후공정 연구에 집중"

마크 루크 파루지아 CITC 센터장 인터뷰 "학계와 산업계 간 연구 격차 해소 위해 노력" "환경 등에 미치는 영향 고려한 후공정 연구"

2023-12-08     노태민 기자

네덜란드가 반도체 전공정에 이어 후공정 산업 육성에 나선다. 이를 위해 지난 2019년 후공정 전문 연구기관인 CITC(Chip Integration Technology Center)를 신설하기도 했다. CITC가 집중하고 있는 연구 분야는 고내열성 패키징, RF 패키징, 애디티브(Additive) 패키징 등이다. NXP 등 자국 내 기업과의 연계를 위한 것으로 추정되며, 관련 기업의 연구원들도 활발히 연구에 참여하고 있다.

마크 루크 파루지아(Mark Luke Farrugia) CITC 센터장은 최근 《디일렉》과의 인터뷰에서 "CITC는 반도체 및 포토닉스 산업의 패키징 연구에 집중하기 위해 만들어졌다"며 "(네덜란드) 학계와 산업계 간의 (연구)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차세대 패키지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CITC는 어드밴스드 패키징 전문 연구 센터로 지난 2019년 네덜란드 응용과학연구기구(TNO)와 네덜란드 델프트 공과대학교로부터 합작 투자를 받아 개소했다. 현재는 네덜란드 지방 정부와 Oost-NL, HighTech NL 등 기관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고 있다.

CITC가 집중하고 있는 분야는 ▲고내열성 패키징 ▲RF 패키징 ▲애디티브 패키징 ▲포토닉스 패키징 등이다. 네덜란드 내 기업과의 협업을 위한 것으로 보인다. 네덜란드의 대표적인 반도체 제조 기업으로는 NXP, 넥스페리아 등이 있다. 이 두 기업은 실리콘(Si)와 실리콘카바이드(SiC) 기반의 금속산화물반도체(MOSFET), Si IGBT(절연 양극성 트랜지스터) 등 아날로그 반도체를 제조한다. 

마크 센터장은 "(센터에서) SiC, 갈륨나이트라이드(GaN)에 적합한 고내열성 패키징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외에도 아날로그 반도체를 위한 초저비용 패널레벨 패키징 등을 연구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환경 등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관련 기업과의 협력도 순항 중이다. CITC 내 연구원 중 상당수는 네덜란드 반도체 기업 소속으로, 파견 등 방식으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학부 졸업생을 위한 6개월 코스도 운영 중이다. 마크 센터장은 "6개월 코스를 수료한 인원들은 네덜란드 내 반도체 기업으로 취업한다"고 전했다. 

한편, 네덜란드의 주요 반도체 기업으로는 아날로그 반도체 기업 NXP와 넥스페리아, 극자외선(EUV) 등 노광 장비를 생산하는 ASML, 하이브리드 본딩 장비를 생상하는 BESI(베시) 등이 있다. 

디일렉=노태민 기자 tmnoh@bestwaters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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