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인공지능(AI) 기술 고도화와 인재 확보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LG AI연구원은 10일부터 16일까지(현지시각)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열리는 ‘뉴립스(NeurIPS: Neural Information Processing Systems) 2023’에 참가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행사는 세계 최대 기계학습(ML, 머신러닝) 학회다. LG AI연구원은 이번 행사에서 19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특히 ‘AI 에이전트’ 등 생성형 AI 분야 선행 기술 연구 논문을 공개했다. AI 에이전트는 개인 비서 등 자율적으로 인간을 보조할 수 있는 AI를 일컫는다.

LG AI연구원이 선보인 논문은 스스로 질문(Self-Asking)하면서 인간의 명령을 실행에 옮기는 역할을 하는 거대언어모델(LLM)인 ‘LLM 행위자(Actor)’와 실행에 대한 결과 값을 예측하고 우선 순위를 정하는 LLM인 ‘LLM 비평가(Critic)’가 상호보완 작용을 하면서 AI가 인간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하는 연구 결과를 담았다. ▲온라인 쇼핑 ▲로봇 청소기 등에 활용할 수 있다.

이문태 LG AI연구원 어드밴스드 ML랩장은 생성형 AI ‘엑사원 유니버스’를 시연했다. 그는 “엑사원 유니버스는 생성형 AI의 환각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AI가 전문 문헌에서 찾은 근거들을 종합해 논리적으로 추론할 수 있도록 설계한 플랫폼”이라며 “AI 전문가를 위한 엑사원 유니버스를 기본 모델로 해서 ▲바이오 ▲화학 ▲의료 ▲제약 ▲특허 ▲금융 ▲법률 등으로 서비스 영역을 확대하기 위한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LG AI연구원뿐 아니라 ▲LG전자 ▲LG에너지솔루션 ▲LG생활건강 ▲LG CNS 등은 이번 행사에서 AI 인재 확보 노력을 병행했다. 지난 10일(현지시각) ‘LG AI 데이’를 개최했다.

디일렉=윤상호 기자 crow@bestwaters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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