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유스코프코리아, 포스코홀딩스와 리튬 생산용 부품 국산화

이온교환막 국산화 업무협약 체결

2023-12-14     이수환 기자
리튬이온배터리분리막(LiBS)‧멤브레인 필름 전문기업 더블유스코프코리아와 포스코홀딩스가 리튬 생산 공정 핵심자재의 국산화에 대한 협력을 더욱 강화한다. 더블유스코프코리아는 14일 포스코홀딩스와 리튬 생산용 전기투석막(이온교환막) 공동개발과국산화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체결식에는 포스코홀딩스 이경섭 전무이사와 더블유스코프코리아 전영옥 대표이사 등 경영진이 참석했다. 양사는 리튬 추출 기술에 핵심 부품인 이온교환막의 국산화를 진행한다. 2024년부터 포스코홀딩스의 리튬 상용화 공장에 적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포스코홀딩스는 원가 절감과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하고, 더블유스코프코리아는 신규 사업을 안정화할 채널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간 이온교환막은 대부분 수입에 의존해왔다. 포스코홀딩스는 10년여에 걸친 자체 리튬 추출 기술개발과 데모플랜트 운영을 거쳐 지난 11월 29일 광석 기반 수산화리튬 상용화 공장을 국내 최초로 준공한 바 있다. 아르헨티나 염수 기반 수산화리튬 상용화 공장을 건설 중이다. 현재 건설 중인 공장이 모두 준공되면 광석 기반 연산 4만3000t, 염수 기반 연산 5만t 규모의 수산화리튬 생산 체제 구축이 가능하다.  더블유스코프코리아는 독자적인 고분자 필름 제조기술을 바탕으로 향후 성장가능성이 높은 이온교환막 개발을 2013년부터 진행했다. 축적된 개발경험을 바탕으로 수산화리튬 생산공정의 핵심인 이온교환막이 적용된 스텍 제품을 포스코홀딩스와 공동 개발했다. 올해 1월 포스코 아르헨티나법인과 리튬 추출용 이온교환막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포스코홀딩스는 현재 건설 중인 총 9만3000t 규모의 수산화리튬 공장에 이어 2030년까지 리튬 생산능력을 연산 42만3000t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디일렉=이수환 기자 shulee@bestwaters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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