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그룹, 2024 정기 임원 인사 발표
중장기 성장전략에 따라 인적역량 재배치
삼성SDI, LG화학 등에서 외부인재 영입
그룹사 사장단 세대 교체도 추후 진행
2023-12-20 이민조 기자
포스코그룹은 20일 ‘2024년도 정기 임원인사’를 발표했다. 이번 인사는 그룹 7대 핵심사업의 중장기 성장전략에 맞춘 인적역량 재배치 및 혁신 도모를 중심으로 이뤄졌다. 포스코그룹의 주요 그룹사 사장단 인사와 포스코홀딩스 임원인사는 추후 시행될 예정이다.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 김지용 원장(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했다. 김지용 사장은 포스코 안전환경본부장, 광양제철소장, 해외법인장, 신소재사업실장, 자동차강판수출실장 등을 역임해왔다. 현재는 그룹 CTO로 이차전지소재/AI/수소 분야 기술 연구개발을 총괄하는 등 미래성장사업 발굴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포스코는 이백희 포항제철소장과 이진수 광양제철소장을 각각 안전환경본부장과 생산기술본부장으로 보임했다. 포항제철소장은 포항제철소 공정품질 담당 천시열 부소장이 승진하며 광양제철소장에는 이동렬 포스코엠텍 사장이 자리를 옮겼다. 기술연구원장은 김기수 공정연구소장이 내정됐다. 포스코는 탄소중립 생산체제의 단계적 전환과 Green Steel 솔루션 강화를 위해 철강 전문가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차전지소재 분야에는 사업가형 인재 배치 움직임을 보였다. 포스코 엄기천 마케팅전략실장은 포스코퓨처엠 에너지소재사업부장 자리로 승진 이동했다. 엄 신임 부사장은 철강기획실장, 해외법인장, 신소재사업실 등 다양한 직무를 역임해왔다.
포스코그룹은 외부의 핵심인재도 영입했다. 이차전지소재, 수소, AI등 포스코그룹 신성장 사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이차전지소재사업에 삼성SDI 기술전략 담당 윤태일 상무를 포스코퓨처엠 기술품질전략실장으로 전격 영입했다. LG화학에서는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 홍영준 이차전지소재연구소장이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이번 인사를 통해 포스코그룹은 그룹사 사장단의 세대교체도 실행했다. 성과주의 원칙하에 포스코플로우, 포스코스틸리온, 포스코경영연구원,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 포스코엠텍, 포스코MC머티리얼즈, 포스코A&C, 포스코HY클린메탈 등의 사장단이 변경됐다.
포항제철소에서는 지난해 태풍 힌남노로 인한 침수피해 복구에 크게 기여한 이영걸 설비기술부장, 서광일 포스코명장이 각각 임원과 상무보에 올랐다.
디일렉=이민조 기자 lmj2@bestwaters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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