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화시스템 장비 제조기업 코윈테크는 글로벌 고객사와 327억원 규모의 배터리 공정 자동화시스템 2차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계약기간은 지난 24일부터 2025년 8월까지다. 계약 상대방과 공급 지역 등의 내용은 경영상 비밀 유지 사유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으나 계약 상대방은 회사와 지난 3년간 계약을 이행한 적 없는 기업이다.

1차분 공급계약은 지난 10월 체결된 바 있다. 1차 공급 계약금액은 306억원으로 이번 2차 계약까지 누적 630억원 이상의 계약을 체결한 것이다.

코윈테크 관계자는 “당사의 3사업장 부지에 추가 공장 증축을 진행하고 있는 만큼, 완공이 예상되는 2024년 상반기부터 정상 가동될 경우 코윈테크의 생산능력은 7000억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이어 관계자는 “증축 공장 투자로 안정적인 공급과 글로벌 고객사들의 북미향 대규모 턴키 공급 계약 추가 확보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고 있는 만큼, 글로벌 시장 확장을 가속화할 전략”이라고 밝혔다.

코윈테크는 반도체, 석유화학, 자동차, 배터리 등 다양한 산업의 공정 자동화시스템을 제조하고 있다. 배터리 분야의 자동화시스템 장비제조는 2012년도부터 시작했으며 현재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등 국내외 배터리 기업들에 자동화시스템 장비를 납품하고 있다. 지난 3분기 회사는 매출 811억원, 영업이익 48억원을 기록했다.

디일렉=이민조 기자 lmj2@bestwaters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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