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상 SKT 대표, “실사구시로 AI컴퍼니 성과 창출”
기업 체질 개선, AI 피라미드 전략 본격 실행
2024-01-02 윤상호 기자
SK텔레콤이 2024년 화두를 ‘성과’로 제시했다. 특히 인공지능(AI) 사업 수익 모델 창출을 강조했다. SK텔레콤은 2024년 창사 40주년을 맞는다.
2일 SK텔레콤은 임직원에게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의 신년사를 공유했다.
작년 SK텔레콤은 ‘글로벌 AI 컴퍼니’로 전환을 선언했다. 유 대표는 ‘실사구시(實事求是)’를 올해 신년사의 표어로 삼았다. AI 컴퍼니로 실질적이면서 속도감 있는 변화와 혁신의 결실을 가시화하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AI 피라미드 전략 본격 실행 ▲AI 컴퍼니 성과 가시화 ▲기업 체질 개선을 주문했다.
유 대표는 “AI 컴퍼니의 모습은 명확하며 시장은 우리에게 ▲고객 지표 ▲매출 ▲영업이익 등 실질적인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라며 “AI 데이터센터 등 신규 사업은 빠르게 키우고 기존 사업과 서비스는 AI와 결합해 더 큰 성과를 만들어 내자”라고 당부했다.
또 “글로벌 AI 컴퍼니는 누구도 가보지 않은 새로운 길”이라며 “수익·비용·자산 구조의 재정비를 통해 단단한 체력을 갖추고 변화를 지속할 수 있는 조직문화·관리체계 등 운영 시스템도 글로벌 AI 컴퍼니 비전에 맞게 개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2024년 거시 경제 상황은 전년대비 악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유 대표는 “급변하는 대외 여건과 급격한 기술 변화 등 우리를 둘러싼 환경은 지금까지 겪어왔던 것보다 더 험난한 길이 될 수도 있다”라며 “다만 우리 SK텔레콤 구성원은 남들이 가지지 못한 글로벌 최고 수준의 정보통신기술(ICT) 혁신을 이끈 1등 DNA로 이 위기를 넘어 머지않은 미래에 SK텔레콤을 글로벌 최고 수준의 AI 컴퍼니로 이끌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디일렉=윤상호 기자 crow@bestwaters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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