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AI 시대 퍼스트 무버 등극…신기술 개발 지속"

차세대 기술·제품에 과감한 투자 집행

2024-01-02     노태민 기자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이 고대역폭메모리(HBM)을 중심으로 인공지능(AI)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곽 사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 원팀으로서 우리의 결속을 다지고 더 큰 미래를 향해 비상할 힘을 축적하는 기간이었다"며 "챗 GPT 등장으로 개막한 AI 시대는 사회 전반의 큰 변화를 가져왔고, 모든 산업과 문화의 기반으로 자리 잡게 된 AI는 글로벌 경쟁력 핵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HBM를 중심으로 시장에서 인정받은 최고 수준의 기술 경쟁력을 통해 AI 시대 퍼스트 무버(First mover)이자 글로벌 AI 고객이 가장 먼저 찾는 핵심 플레이어로 자리 잡았다"고 전했다.  올해는 현재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기술 개발 및 시장 확대를 위한 노력을 바탕으로 AI 혁신을 주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지속적인 기술 혁신을 기반으로 고객 만족에 집중,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독려했다. 곽 사장은 "지속되는 글로벌 불확실성으로 인해 위기가 일상이 되고 있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수익성 위주의 사업 운용을 통한 내실 강화와 차세대 기술, 제품에 대한 과감한 투자를 병행해 미래 시장을 선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제는 내일을 향해 크게 도약할 시점"이라며 "2024년을 SK하이닉스 르네상스 원년으로 삼고, ICT 혁신의 바람을 일으키는 주역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디일렉=노태민 기자 tmnoh@bestwaters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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