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구영 LG헬로비전 대표, “2024년, 지역 밀착 신사업 확대”

방송통신·알뜰폰·렌털 성장 지속…문화관광·교육·커머스 공략

2024-01-02     윤상호 기자
송구영
LG헬로비전이 ‘지역 밀착’을 올해의 화두로 꼽았다. 케이블TV라는 회사의 출발점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는다. 일종의 역발상이다. 2일 LG헬로비전은 서울 마포구 상암사옥에서 시무식을 개최했다. 송구영 LG헬로비전 대표는 “2024년은 지역의 가치를 새롭게 창출하는 ‘로컬 크리에이터’ 도약 원년이 될 것”이라며 “LG헬로비전은 중장기적으로 홈 사업의 질적 성장을 가속화하는 한편 지역 3대 신사업(문화관광·교육·커머스)을 중점 추진해 차별화된 성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그는 이를 위해 기업 체질 개선을 주문했다. 송 대표는 “기업을 둘러싼 경기침체와 미디어 환경 변화 위기 속에서 더 이상 방송통신 중심 기업 체질로는 생존할 수 없다”며 “알뜰폰·렌털을 넘어 지역 신사업까지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고객 중심 조직문화를 내실화하며 철저한 체질 개선에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작년 성과에 대한 치하도 잊지 않았다. 송 대표는 “방송통신 상품과 디지털 채널 경쟁력이 동시 재편돼 홈 사업 질적 성장이 가시화됐고 지역 신사업 확대와 제철장터 서비스 활성화로 지역 중심 성장 가능성도 확인했다”라며 “고객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서비스 개선과 혁신에 앞장서준 임직원 여러분 덕분”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LG헬로비전의 목표와 LG 그룹의 지향점인 ‘고객 가치 혁신’은 같이 가야할 길이라는 점도 재확인했다. 송 대표는 “2024년에도 대내외적인 경영환경 불확실성이 지속될 전망인 만큼 고객 가치 혁신을 통한 정공법으로 위기 돌파에 나서며 차별적 고객 가치를 구현해야 한다”며 “새해에는 ‘일상을 편리하게 지역을 가치있게’라는 우리의 슬로건이 고객 경험과 감동으로 구체화되는 성공사례를 만들어가며 다 함께 성장하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디일렉=윤상호 기자 crow@bestwatersport.com
《반도체·디스플레이·배터리·자동차전장·ICT부품 분야 전문미디어 디일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