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혁수 LG이노텍 대표(부사장)가 2일 신년사에서 "압도적 기술력과 원가경쟁력으로 올해 질적 성장을 가속하겠다"고 밝혔다. 

문혁수 대표는 "올해는 '그레이트(Great) LG이노텍'을 만드는 여정의 시작"이라며 3대 추진과제로 △고객과 함께하는 성장 △수익 기반 성장 △개인역량과 직무전문성 강화 등을 제시했다. 

첫번째 과제 '고객과 함께하는 성장'은 고객을 승자로 만들고, 그 결과를 LG이노텍 성과로 연결짓자는 의미를 담았다. 이를 위해 문 대표는 차별적 고객가치 창출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고객사가 LG이노텍을 대체 불가한 파트너로 인정하도록 만들자"며 "고객의 사업 로드맵에 잠재된 애로사항을 미리 파악해 함께 솔루션을 찾으며 고객사의 미래 준비에 적극 참여하자"고 강조했다. 

두번째 과제 '수익 기반 성장' 핵심은 환경 변화에 흔들리지 않도록 사업 체질을 개선하는 것이다. 글로벌 경기 침체, 세계경제 블록화 등 기업 환경 불확실성과 복잡성이 높아지면서 예상치 못한 영향을 받았던 과거에서 벗어나자는 의지를 반영했다. 문 대표는 "시장 환경이 어렵더라도, 사업은 수익을 내며 성장해야 한다"며 "품질, 가격, 납기 등 근본 경쟁력 강화는 물론 경쟁사를 압도하는 제품과 원가 경쟁력, 제조공정 역량 등 차별적 경쟁우위를 갖추자"고 말했다. 

세번째 과제인 '개인 역량과 직무전문성 강화'는 임직원에 대한 주문이다. 문 대표는 임직원들에게 "내가 만드는 차별적 고객가치가 무엇인지 정의하고, 필요한 역량과 직무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임직원 모두 내가 맡은 분야의 최고가 되어 회사와 함께 성장하자" 덧붙였다. 

디일렉=이기종 기자 gjgj@bestwaters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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