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CES서 '메인+차량 디스플레이' 부스 2곳 운영

메인 부스선 대형 OLED와 27·31.5·34·39·45인치 게이밍 OLED 전시 차량 디스플레이 부스선 OLED와 '보급형' 하이브리드 OLED 공개

2024-01-07     이기종 기자
LG디스플레이가 9~12일 미국에서 열리는 CES 전시장인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노스홀과 웨스트홀에서 메인 부스와 차량용 디스플레이 부스를 각각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노스홀 메인 부스에서는 새로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패널을 공개한다. 마이크로 렌즈로 빛의 경로를 틀어서 광추출 효율을 높이는 마이크로 렌즈 어레이(MLA) 기반 기술과, 휘도 강화 알고리즘을 결합한 '메타' 기술을 적용한 제품이다. 
LG디스플레이가
LG디스플레이는 OLED 최초로 주사율 480Hz를 구현한 27인치 QHD(2560x1440) 게이밍 OLED 패널 등 27·31.5·34·39·45인치 게이밍 OLED 라인업을 전시한다. 초당 480장 이미지를 보여주는 27인치 480Hz QHD 게이밍 OLED 패널은 빠른 화면 전환에서도 콘텐츠를 부드럽고 선명하게 구현해 최적 게이밍 경험을 제공한다.  30인치대 패널은 올해 처음 선보이는 제품이다. 34·39인치 패널은 울트라 와이드(21:9) 화면비 제품이고, 31.5인치 패널은 UHD(3840x2160) 해상도를 지원해 게임 외에도 사무 작업, 콘텐츠 감상 등에 활용할 수 있다.   LG디스플레이는 "게이밍 OLED는 고주사율, 고해상도, 빠른 응답속도(0.03ms)를 지원한다"며 "메타 기술을 적용해 화질 완성도를 높였고, 어두운 장면에서 주변 사물이 화면에 비치는 상 비침 현상도 최소화해 몰입감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투명 OLED는 77인치, 55인치, 30인치 등 라인업으로 새로운 쇼핑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리테일 매장용 콘셉트를 제안한다. LG디스플레이는 웨스트홀에서 차량 디스플레이를 전시한다. 이곳에서는 폴리이미드(PI) 기판 기반의 기존 차량 OLED와, 유리기판 기반의 보급형 하이브리드 OLED(유리기판+박막봉지) 제품인 ATO(Advanced Thin OLED), 저온다결정실리콘(LTPS) 액정표시장치(LCD) 등을 전시한다.  ATO는 지난해 CES에서 LG디스플레이가 "차량 OLED 공급 확대를 위해 유리기판을 사용한 합리적 가격대 신제품"이라며 소개한 제품이다. 당시 LG디스플레이는 ATO가 "일반 유리기판 OLED보다 두께가 20% 얇다"고 설명했다.  
LG디스플레이는 "차별화 차량 디스플레이 기술로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에 최적화된 초대형 필러투필러(P2P)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전시한다"고 밝혔다. 필러투필러는 운전석 디지털 계기판부터 조수석 앞까지 대시보드 전체를 덮는 초대형 패널을 말한다.  초대형 P2P OLED는 계기판용 12.3인치 OLED와, 중앙 스크린용 34인치 OLED를 이어붙여 하나의 커다란 디스플레이가 대시보드 전면을 덮은 듯한 디자인을 구현했다. 48인치 P2P LTPS LCD는 대시보드를 가득 채우는 초대형 화면을 통해 탑승자가 여러 정보를 한눈에 파악하고, 각종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즐기도록 지원한다.  시야각을 조절해 운전자가 조수석 화면을 볼 수 없도록 하는 시야각 제어 기술(SPM:Switchable Privacy Mode)도 소개된다. 뒷좌석 엔터테인먼트(RSE:Rear Seat Entertainment)용 17인치 폴더블 OLED와, 천장에 설치하는 18인치 슬라이더블 OLED는 사용자가 필요할 때만 화면을 펼쳐 사용할 수 있다. 차량용 사운드 솔루션(Thin Actuator Sound Solutions)은 얇은 필름 형태 제품이다. 일반 자동차 스피커와 비교해 무게는 30%, 두께는 10% 수준이다. 기존에 스피커 설치가 어려웠던 디스플레이와 천장, 바닥 등에 적용할 수 있고, 탑승자를 감싸는 듯한 입체 음향을 구현한다. 디스플레이 투과율을 조절해 화면 속 카메라를 숨길 수 있는 언더 디스플레이(Under Display)와, 디스플레이를 사용하지 않을 때 차량 내 인테리어 소재인 나무나 카본처럼 보이도록 하는 데코레이티브 필름 등도 선보인다.

디일렉=이기종 기자 gjgj@bestwaters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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