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휴대용 보조배터리도 분리 수거해야 해요"

전지재활용협회와 ‘휴대용 보조배터리 수거 캠페인’ 전개

2024-01-10     윤상호 기자
LG유플러스가 자원 재활용 확대에 힘을 보탠다. LG유플러스는 사단법인 한국전지재활용협회와 ‘휴대용 보조배터리 수거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휴대용 보조배터리는 2차전지다. 폐전지 수거함 등을 통해 분리 배출해야 한다. 업계에 따르면 2010년대 들어 국내 판매한 보조배터리는 600만개(1122t)다. 2022년까지 수거한 보조배터리는 11만4000여개(21t)에 불과하다. 이번 캠페인은 LG유플러스 30개 직영매장이 참여했다. 본사와 이들 매장에 배터리 수거함을 배치했다. 위치는 LG유플러스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누구나 통신사와 관계없이 이용할 수 있다.

이홍렬 LG유플러스 ESG(환경·사회·지배구조)추진실장은 “휴대폰 서비스를 제공하는 통신사의 일원으로서 스마트폰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폐보조배터리 수거 캠페인을 기획해 자원순환과 환경보호에 일조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두 달간 고객·임직원과 함께 폐보조배터리 수거 캠페인을 전개해 ESG 경영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시정 한국전지재활용협회 사무국장은 “전지는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EPR)를 통해 생산·수입업자에게 재활용 의무가 부여되지만 보조배터리의 경우 재활용할 의무가 반영되지 않아 규제 사각지대가 존재했다”며 ”LG유플러스와의 협업을 통해 전 국민에게 폐보조배터리의 수거에 대한 인식을 각인시키는 계기로 삼겠다”고 전했다.

디일렉=윤상호 기자 crow@bestwaters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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