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파트너스, 설립 3년만 운용자산 1000억원 기록
2024-01-15 이민조 기자
에코프로가 에코프로그룹의 벤처캐피털(VC) 회사인 에코프로파트너스가 설립 3년여만에 누적 운용자산(AUM)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
특히, 투자 자금 가운데 70%는 비수도권 소재 배터리 및 환경산업 벤처기업에 투자됐다.
에코프로파트너스의 지난해 말 기준 누적 운용자산 규모는 999억8000만원으로 올해 1분기 10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는 지금까지 총 15개 펀드를 만들었다. 지난해 단독으로는 펀드 1개를 청산하며 창사 이래 처음으로 흑자를 달성했다. 이에 VC업계에서 설립 3년 만에 흑자 전환까지 달성하는 등 사업이 안정권에 접어들었다는 평가가 있다.
결성된 펀드의 70%는 지방에 소재한 유망 벤처기업이다. ‘제 2의 에코프로’를 발굴하기 위해 성장 잠재력이 있는 배터리 및 친환경 벤처기업들에 대해 투자되고 있다. 업종별 투자 현황은 ▲배터리 39% ▲바이오 15% ▲전자부품소재 15% ▲소프트웨어 12% ▲친환경 12% ▲반도체 7% 등이다.
대표적인 투자기업은 성일하이텍, 민데크, 소울머티리얼 등이다.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기업인 성일하이텍은 2022년 코스닥 시작에 입성했으며 민테크는 올해 증시 입성을 준비 중이다. 에코프로파트너스는 올해 해외 기업 발굴에도 나설 계획이다.
김호기 민테크 경영본부장은 “에코프로파트너스로부터 적기에 사업 자금을 조달받은 덕분에 안정적인 성장을 일궈낼 수 있었다”며 “2021년에 이어 지난해 또 한번 자금을 지원받으면서 기술 고도화 및 생산 설비 확충도 꾀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디일렉=이민조 기자 lmj2@bestwaters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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