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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2023년 스마트폰 연간 판매량 1위…삼성전자 역전

애플 2억3460만대·삼성전자 2억2660만대 공급

2024-01-16     윤상호 기자

애플이 2023년 스마트폰 연간 판매량 선두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2위로 내려섰다. 애플이 스마트폰 매출액에 이어 판매량까지 삼성전자를 앞질렀다. 삼성전자가 오는 17일(현지시각) 공개할 '갤럭시 S24 시리즈' 어깨가 점점 무거워진다.

16일 시장조사기관 IDC와 카날리스에 따르면 애플은 작년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 1위다.

IDC는 애플 공급량을 2억3460만대로 집계했다. 삼성전자 출하량은 2억2660만대다. 각각 점유율 20.1%와 19.4%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13년 만에 스마트폰 판매량 1위를 내줬다.

애플의 강세는 2023년 4분기 호조 때문이다. 2023년 1분기부터 3분기까지는 삼성전자가 애플보다 판매량 우위에 있었다. 애플은 4분기 실적으로 삼성전자를 추월했다.

카날리스는 작년 4분기 애플과 삼성전자의 출고량을 각각 7680만대와 5440만대로 추정했다.

작년 시장 규모는 IDC는 11억7000만대 카날리스는 11억대로 예상했다. 전년대비 각각 3%와 4% 줄어든 수치다.

카날리스 앰버 리우 매니저는 “삼성전자는 수익성을 확보하기 위해 중저가 부문에 집중했지만 점유율과 글로벌 시장 선두 자리를 잃었다”라며 “반면 애플은 프리미엄폰 수요 지속에 힘입어 1위에 올랐다”라고 평가했다.

디일렉=윤상호 기자 crow@bestwaters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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