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준비 완료

대회통신망 등 2000여대 장비 최종 점검

2024-01-17     윤상호 기자
1월19일부터 2월1일까지 강원에서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가 열린다. 80여개국 1900여명이 참가한다. 7개 경기 15개 종목을 치른다. 대회 성공을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다양한 개인·기업·기관이 힘을 쏟고 있다. KT도 그중 하나다. KT는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통신 서비스 준비를 마쳤다고 17일 밝혔다. KT는 대회 공식 후원사다. 지난 15일 ▲대회통신망 ▲방송중계망 ▲이동통신망 등 주요 통신 기반 시설(인프라) 구축을 완료했다. 150여명의 인력이 2000여대 통신 장비 최종 점검을 진행했다. 대회 기간 경기 과천 네트워크관제센터와 4개 현장 거점 통신센터(강릉·평창·횡성·정선)로 구성한 ‘올림픽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24시간 통신망을 감시한다. 긴급 복구 체계를 갖췄다. 문제가 생기면 10분 이내 출동할 수 있다. 이동기지국과 이동발전차량 등 긴급 복구 물자를 배치했다. 이번 대회 통신망 특징은 무선랜(Wi-Fi, 와이파이)다. 대회 참가자가 청소년이라는 점을 반영했다. 공항에서 선수촌까지 셔틀버스에서 와이파이를 쓸 수 있도록 했다. 또 트라이밴드 기술을 도입했다. 와이파이6 대비 트래픽 수용량을 50% 이상 개선했다. 3개 주파수 대역을 동시에 서비스할 수 있다. 1500명 이상을 1개 와이파이 공유기(AP)로 소화할 수 있다. 올림픽 주경기장 등 100여곳에 설치했다.
오택균 KT 네트워크운용본부장은 “전 세계에서 방문한 선수단과 관람객이 대한민국의 차별화된 와이파이 서비스를 비롯해 통신 서비스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을 비롯한 수많은 국제대회에서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철저하게 준비한 만큼 안정적인 대회 통신망 운영으로 성공적인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일렉=윤상호 기자 crow@bestwatersport.com
《반도체·디스플레이·배터리·전장·ICT·게임·콘텐츠 전문미디어 디일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