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울산시에 1조원 투자...배터리 생산공장 건설 계획

2024-01-24     이민조 기자
삼성SDI가 1조원을 투자해 울산 하이테크밸리 산업단지 내 양극재 및 배터리 관련 생산공장을 건설한다. 울산시는 24일 삼성SDI와 울산시청 본관 시장실에서 산업단지개발 및 배터리 관련 생산공장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체결식에는 김두겸 울산시장과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MOU에 따르면 삼성SDI는 울산 하이테크밸리 산업단지 내 3공구 개발 사업과 양극재 및 배터리 생산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또한 공장 운영과 생산시설에 필요한 인력 채용 시 울산시민을 우선 고용해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협력한다. 울산시는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현장지원단의 담당 공무원을 파견해 지속 협력하고 신속한 인·허가 등 행정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최윤호 삼성SDI 대표는 “투자유치를 튀한 김두겸 울산 시장님을 비롯한 울산시 관계자들의 열정과 적극적인 지원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투자로 삼성SDI 배터리 분야의 세계적 시장 지배력을 높이는 계기를 마련했으며 앞으로 첨단 생산 기술과 핵심 공정을 선제 개발 적용해 최고의 기술로 안전성과 품질을 갖춘 제품을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이번 투자유치로 울산은 이제 국내 최대 규모의 미래차 생산공장과 국내 최대 배터리 생산공장을 모두 갖추게 된다”며 “이차전지 전주기 산업 생태계를 갖춘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기업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삼성SDI는 기존 울산사업장에서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생산하고 있다.

디일렉=이민조 기자 lmj2@bestwaters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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