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28GHz 주파수 경매 흥행 ‘빨간등’…세종텔레콤 경매 포기
스테이지엑스·마이모바일 2파전…6라운드 결과 15억원 상승 그쳐
2024-01-25 윤상호 기자
제4이동통신사용 5세대(5G) 이동통신 28GHz 주파수 경매가 흥행 빨간등이 들어왔다. 경매 첫날 참여사 3곳 중 1곳이 경매를 포기했다. 2곳이 진행한 입찰은 시초가에서 15억원 상승하는데 그쳤다.
2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서울 송파구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서울청사에서 5G 28GHz 주파수 경매 1일차를 진행했다.
▲세종텔레콤 ▲스테이지엑스 ▲마이모바일 3사가 경쟁했다. 이번 경매는 28GHz 주파수 800MHz 폭을 두고 실시했다. 최저경쟁가격은 742억원이다.
첫날 경매는 6라운드까지 실시했다. 6라운드 종료 가격은 757억원이다. 시초가 대비 15억원 올랐다. 세종텔레콤은 경매를 중도 포기했다. 스테이지엑스와 마이모바일 2파전이다.
경매는 26일 속개한다. 2일차부터는 1일 8라운드를 갖는다. 최대 50라운드까지 다중오름입찰 방식으로 이뤄진다. 전 라운드 가격에서 최대 3%까지 가격을 부를 수 있다. 50라운드에서 승부가 나지 않으면 밀봉입찰로 최종 낙찰자를 가린다.
이를 고려하면 첫날 3사는 눈치작전으로 일관한 것으로 보인다. 최소 금액 인상으로 상대의 의지를 시험했다. 이들의 재무 구조나 28GHz 주파수 사업성 등을 생각하면 50라운드까지 가거나 급격한 액수 변화는 없을 것으로 여겨진다.
디일렉=윤상호 기자 crow@bestwaters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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