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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지난해 영업익 2조1632억원, 전년비 78%↑...올해는 성장 둔화 예상

2023년 연매출 33조7455억원, 영업이익 2조1632억원 4분기 영업이익 3382억원...전분기 대비 53.7% 감소 "올해는 기회의 해로 삼아 경쟁력 강화할 것"

2024-01-26     이민조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지난 4분기와 연간 실적을 발표했다. 지난 4분기는 전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하락했으나 연간 실적은 매출 31%, 영업이익 78%의 증가세를 보였다. 북미 지역의 전기차 수요에 적극 대응한 덕이다. 다만, 올해는 일시적 성장 둔화를 예상하며 회사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는 기회의 시기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이 지난해 매출 33조7455억원, 영업이익 2조1632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발표했다. 전년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31.8%, 78.2% 증가했다.

이창실 LG에너지솔루션 부사장은 “지난해 북미 지역 수요에 적극 대응했다”며 “GM JV 1공장의 양산 전개, 애리조나 원통형·ESS 공장 건설 등 생산 역량을 확보했으며 현대차 그룹과 합작법인 설립, 토요타와 20GWh 규모의 공급 계약 체결 등을 진행했다”고 언급했다.

4분기 실적은 전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했다. 지난 4분기 LG에너지솔루션의 매출은 8조14억원, 영업이익은 3382억원을 올렸다. 전분기 대비 각각 2.7%, 53.7% 줄었다. 회사는 “주요 OEM들의 보수적인 재고 운영과 리튬 등 주요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인한 영향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부사장은 “올해는 기회의 해로 삼아 경쟁력을 공고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2일 신년사에 밝힌 바와 같이 ▲기술 리더십 구축 ▲원가 경쟁력 확보 ▲미래 사업 준비 등의 추진 계획을 전했다.

특히, 니켈 함량 90% 이상의 하이니켈 NCMA 제품 역량을 높일 계획이다. 소형전지 부분에서는 하반기 46시리즈를 본격 양산하며 ESS 사업도 ESS용 LFP배터리를 본격 공급할 전략이다.

원재료 공급망 확보와 소재 전환 등을 통한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며 2027년 리튬황 배터리 양산을 목표로 차세대 배터리 개발에 집중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미국 IRA, 유럽 CRMA 등 지역별 공급망 현지화 정책에 대응해 공급망을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치적 불확실성에도 글로벌 탄소 중립과 전기차 보급 확산은 계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LG에너지솔루션 CEO 김동명 사장은 “올해는 LG에너지솔루션 2.0 시대를 시작하는 시작점이 될 것”이라며 “질적인 몰입을 바탕으로 단단한 사업구조와 지속가능한 성장의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디일렉=이민조 기자 lmj2@bestwaters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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