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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유씨피, 작년 4분기 영업익 39억원...신규투자 확대로 전년비 81%↓

4분기 매출 922억원, 영업이익 39억원 전년동기 대비 매출 21% 증가, 영업이익 81% 감소 신규 라인 인력 채용 및 설비 투자 때문

2024-01-29     이민조 기자

리튬이온배터리 분리막 기업 더블유씨피(WCP)가 지난 4분기 매출 922억2200만원, 영업이익 39억4000만원을 기록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영업이익률은 4.2%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49% 올랐으나 영업이익은 61% 줄어들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해서도 매출은 21.6%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81.8% 감소했다. 영업이익의 감소세는 국내 충주 신규 7~8 라인 관련 인력 채용, 신규 고객 진입을 위한 테스트 비용, 신공법 전환 설비 투자 등으로 인해서다.

전기차 배터리 분리막 사업 부문에선 주요 고객들의 수요가 지속됐다. 신규 고객들의 배터리 셀 테스트도 진행 중으로 알려졌다.

향후 매출은 국내 충주 공장 내 신규 7~8라인을 통해 성장될 전망된다. 국내 신규 7~8라인은 지난 4분기 설치를 완료 후 시운전 및 양산 체제로 돌입했다. 올해 2분기부터 매출이 발생할 예정이다.

첫 해외 생산 거점인 헝가리 공장은 1분기부터 설비 설치를 시작한다. 2025년 상반기 매출 발생을 기대하고 있다. 헝가리 공장의 연간 생산능력은 2025년 기준 12.4억 m²이다.

투자 중인 새로운 생산 공법은 2026년 도입을 목표로 한다. 국내 마스터 라인에서 완성 후 헝가리 생산 공장에서 수평 전개할 방침이다.

두 번째 해외 생산 공장은 북미 시장으로 가닥이 잡혔다. 올해 상반기 북미 국가별 부지 후보를 1차 결정 후 2025년 초에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현지 공급을 위한 국내 배터리 생산 업체들뿐만 아니라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로부터 협업 제안을 받아 전기차용 분리막 직납 프로젝트를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

더블유씨피 관계자는 “금년 미국 대선이 11월에 있어 미국 전기차 정책 변화로 인한 리스트를 지속 주시하면서 북미 시장의 장단점을 비교 분석 중”이라며 “한국을 중심으로 유럽과 북미에 생산 거점을 새롭게 마련해 전기차 분리막 수요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디일렉=이민조 기자 lmj2@bestwaters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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