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내달 2일까지 스테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디스플레이 전시회 'ISE2024' 에서 스마트싱스(SmartThings)를 적용한 상업용 디스플레이 등 최신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공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 삼성전자는 1728㎡(약 522평)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 ▲스마트싱스(SmartThings)를 적용한 상업용 디스플레이 ▲2024년형 전자칠판 ▲화상회의에 최적화한 105형 스마트 사이니지 ▲투명 마이크로 LED 등을 선보인다.

먼저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를 적용한 상업용 디스플레이를 활용해 B2B로 영역을 확장한다. 스마트싱스 기능을 활용한 디스플레이를 통해 다양한 스마트 디바이스∙솔루션∙서비스를 연동하는 초연결 기반의 플랫폼을 제공하는 것이다. 주요 타깃은 일반 스토어, 오피스, 호텔 등이다. 예를 들어 스마트 싱스를 탑재한 스마트 사이니지의 경우 호텔 TV 등 상업용 디스플레이 제품이다.

예컨대 스마트 오피스에서는 스마트싱스를 통해 회의 시작이나 종료에 따른 환경 제어를 할 수 있고, 스마트 호텔에서는 방 내부의 모드를 제어하거나 세팅할 수도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스마트싱스 'AI 절약 모드'로 전력 사용량, 재실 여부, 시간 등에 따라 기기 전원을 끄거나 에너지 절감도 할 수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다양한 비즈니스 환경의 요구에 맞추기 위해 스마트싱스 엔터프라이즈 API도 지원한다"며 "이를 통해 기존 운영∙관리 시스템에 스마트싱스를 손쉽게 연동할 수 있고, 직접 원하는 정보를 담은 맞춤형 대시보드를 개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2024년형 전자칠판도 선보일 예정이다. 구글 EDLA(Enterprise Devices Licensing Agreement) 인증을 받은 전자칠판 신모델 3종(65형, 75형, 86형)이다. 이 제품은 안드로이드 13 운영체제를 탑재해, 교사와 학생이 전자칠판과 모바일∙탭∙PC 등을 활용해 양방향 참여형 수업을 진행할 수 있는 인터렉티브 디스플레이다. ▲최대 65W 충전이 가능한 3-in-1 USB-C포트 ▲최대9개까지 IT기기 동시 무선 연결 ▲강당 등 대형 스크린 환경에 복제가 가능한 HDMI Out ▲여러 개의 창을 동시에 띄울 수 있는 멀티윈도우 모드 ▲전용 펜과 자석 펜 홀더 등 스마트 학습을 위한 기능을 대거 지원한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시스코와 협업을 통해 개발한 105형 스마트 사이니지도 공개한다. 또한, CES 2024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한 '투명 마이크로 LED'도 유럽에서 첫 선을 보인다. 투명 마이크로 LED는 높은 투과율과 선명도를 낼 수 있는 제품이다.

디일렉=이민조 기자 lmj2@bestwaters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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