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작년 4분기 매출·손익 성장 지속…‘AI·데이터’ 견인

매출액 2조5370억원 영업익 4055억원

2025-02-02     윤상호 기자
네이버가 2023년 4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과 이익 성장세를 이어갔다. 전 사업 영역이 전기 및 전년동기대비 외형을 넓혔다. 영업이익 역시 견조한 흐름이다. 네이버는 연결기준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각각 2조5370억원과 4055억원을 달성했다고 2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기대비 3.8% 전년동기대비 11.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기대비 6.7% 전년동기대비 20.5% 상승했다. 영업이익률은 16.0%다. 전기대비 0.4%p 전년동기대비 1.2%p 확대했다. 전체 사업 영역이 호조를 보였다.
서치플랫폼 매출액은 9283억원이다. 전기대비 3.3% 전년동기대비 1.3% 올랐다. 서치플랫폼 사업은 ▲검색 ▲디스플레이 ▲기타 연관 서비스다. 검색과 디스플레이 매출액은 각각 2922억원과 2297억원이다. 검색 매출액은 전기대비 0.6% 전년동기대비 4.8% 향상했다.  네이버는 지난해 11월 네이버 애플리케이션(앱)을 개편했다. 초개인화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이를 수익화로 연결하려는 노력도 개시했다. 생성형 인공지능(AI) 검색 ‘큐:’는 올해 모바일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커머스 매출액은 6605억원이다. 전기대비 2.0% 전년동기대비 35.7% 확장했다. 커머스 매출액은 ▲커머스 광고 2799억원 ▲중개 및 판매 3344억원 ▲멤버십 462억원 등으로 구성했다. 커머스 광고는 전기대비 0.9% 적지만 전년동기대비 1.2% 많다. 중개 및 판매 매출액은 전기대비 4.1% 전년동기대비 93.3% 급증했다. 멤버십 매출액은 전기대비 5.2% 전년동기대비 23.5% 개선했다. 전체 거래액 확충과 도착 보장 서비스 수익화가 매출에 기여했다. 포시마크 편입 효과 크림 수수료율 인상 등의 효과다. 핀테크 매출액은 3560억원이다. 전기대비 4.5% 전년동기대비 11.3% 높다. 작년 4분기 결제액은 16조3000억원이다. 전기대비 7.0% 전년동기대비 23.9% 커졌다. 외부 결제액은 7조7000억원이다. 전기대비 10.5% 전년동기대비 50.1% 상회했다.  콘텐츠 매출액은 4663억원이다. 전기대비 7.2% 전년동기대비 6.6% 많다. ▲웹툰 4006억원 ▲스노우 494억원 ▲기타 163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웹툰은 전기대비 5.5% 전년동기대비 4.6% 좋았다. 글로벌 웹툰 통합 거래액은 4440억원이다. 전년동기대비 9.3% 팽창했다. 스노우는 전기대비 25.2% 전년동기대비 28.7% 상향했다. 유료 구독자 유입을 지속했다. 기타 매출액은 전기대비 4.4% 전년동기대비 1.2% 초과했다.
클라우드 매출액은 1259억원이다. 전기대비 1.8% 전년동기대비 13.3% 늘었다. 기업 대상 사업(B2B) 매출액은 전기대비 3.3% 전년동기대비 13.7% 뛴 1141억원이다. 초거대 AI ‘하이퍼클로바’ 거대언어모델(LLM) 사용료 매출이 발생했다. 기타(클로바/랩스 등) 매출액은 전기대비 10.6% 부진했지만 전년동기대비 9.8% 나아진 117억원이다. 뉴로 클라우드 고객 수주 및 서비스를 본격화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2023년은 어려운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견조한 매출 성장률을 만들어내고 신중한 비용 집행을 통한 수익성 강화를 위해 노력했던 한 해였다”며 “올해에도 네이버는 AI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검색·커머스 등 핵심 사업의 경쟁력 강화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디일렉=윤상호 기자 crow@bestwaters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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