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티솔루션, 애플 비전프로 부품 코팅 참여

에이티솔루션, 덕우전자가 만드는 스티프너 절연도장 공정 진행 절연도장, 기존 라이너 방식보다 다양한 형태 스티프너 구현 지원 

2025-02-05     이기종 기자
스마트폰 부품 스티프너 코팅 업체 에이티솔루션이 애플 비전프로 카메라 모듈 부품 코팅 공정에 참여한 것으로 5일 파악됐다.  스티프너는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 뒷면에 장착해, 카메라 모듈 내부에 이물질이 들어와 제품 내부가 손상되는 것을 막는 부품이다. 애플 카메라 모듈 공급망인 덕우전자가 생산하는 스티프너에 에이티솔루션이 절연 도장 공정을 진행한다.  에이티솔루션의 절연 도장 공정은, 절연 테이프를 사용하는 기존 스티프너 라이너 방식보다 다양한 형상 구현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기존 스티프너 라이너 방식은 △스탬핑 타발 △니켈 도금 △절연 테이프 절단 △절연 테이프 부착 △검사 순으로 진행한다. 이와 달리, 절연 도장 방식은 △스탬핑 타발 △니켈 도금 △지그 조립 △도장 △검사 순으로 진행한다. 스탬핑 타발 이후 니켈 도금까지는 두 방식의 공정이 같지만, 절연 도장 방식은 이후 지그 조립과 도장을 진행하는 점이 다르다. 지그를 조립해야 하는 것은 단점이지만, 지그 적용으로 복잡한 형상 스티프너 구현이 가능한 점이 절연 도장 방식 장점이다.  에이티솔루션은 내열성, 내마모성 등이 강한 지그 전용 레진을 개발했다. 금형 구조 변경이나 레진 재사용에 의한 제조원가 절감을 기대할 수 있다. 클립 조립은 자동화했다. 에이티솔루션의 스티프너 절연 도장 공정은 △수입 검사 △클립 조립 △조립 △스프레이 △해체 △비전 검사 △출하 검사 등으로 구성된다.  애플이 이달 초 미국에서 먼저 출시한 비전프로에는 카메라 12개와 센서 5개가 탑재된다. 제품 외부 메인 카메라와 다운워드 카메라, 사이드 카메라, 그리고 적외선(IR) 일루미네이터 등을 통해 영상을 디스플레이로 보내고, 사용자 머리와 손 움직임을 추적한다. 제품 외부 라이다(ToF) 센서와 트루뎁스 카메라는 실시간 3D 매핑을 지원하고, 제품 내부 고속 IR 카메라로 사용자 눈동자를 추적한다. 이러한 카메라 모듈 뒷면에 부착된 스티프너 일부에 에이티솔루션의 도장 공정이 사용됐다. 
비전프로에는
에이티솔루션 매출에서는 애플 카메라 모듈 스티프너를 생산하는 덕우전자 비중이 절대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에이티솔루션이 도장 공정을 진행한 덕우전자 스티프너는 LG이노텍 같은 카메라 모듈 업체를 통해 애플의 아이폰과 비전프로 등 완제품에 적용된다.  에이티솔루션의 연도별 실적은 △2021년 매출 399억원, 영업이익 42억원 △2022년 매출 397억원 영업이익 31억원 등이다. 지난해 3분기 누적 실적은 매출 153억원, 당기순손실 31억원 등이다.  에이티솔루션 최대주주는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지분 97.55%를 보유한 아이윈플러스다. 차량용 이미지센서 패키지가 주력인 아이윈플러스는 지난해 1월 에이티솔루션 지분 75%(4만5000주)를 150억원에 인수했다. 에이티솔루션의 나머지 지분 25%(1만5000주)는 WG-케이클라비스신기술조합이 보유하고 있는데, WG-케이클라비스신기술조합의 지분 90.20%를 아이윈플러스가 보유하고 있다.  아이윈플러스의 지난해 3분기 누적 연결기준 실적은 매출 228억원, 영업손실 69억원 등이다. 전년 동기보다 매출은 165% 늘었고, 영업손실 규모는 2배 수준으로 커졌다. 지난해 3분기 누적 에이티솔루션 매출 153억원과 당기순손실 31억원 등이 반영된 결과다. 아이윈플러스의 최대주주는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지분 29.37%를 보유하고 있는 아이윈이다. 아이윈의 주력 사업은 자동차 시트 히터와 발열 핸들, 통풍 시트 등이다. 지난해 3분기 누적 실적은 매출 815억원, 영업이익 61억원 등이다. 전년 동기보다 매출은 123억원(18%), 영업이익은 46억원 늘었다. 

디일렉=이기종 기자 gjgj@bestwaters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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