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준신위, 홈페이지 개설…제보자 보호 강화

김소영 위원장 “카카오 변화 방안 마련”

2024-02-06     윤상호 기자
카카오 준법과신뢰위원회(준신위)가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카카오 준신위는 지난 2일 정신아 카카오 대표 내정자,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와 면담을 가졌다고 6일 밝혔다. 준신위는 지난해 11월 출범했다. 카카오 준법경영 및 신뢰회복 방안 도출과 경영 감시 등의 역할을 한다. 준신위와 카카오 주요 경영진의 만남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 내정자는 “카카오가 당면한 문제들을 새로운 시각으로 하나씩 풀어나가며, 책임경영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사회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준신위에 의견과 조언을 구하며 소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공급자·사용자 등 생태계 구성원의 입장을 더 잘 챙기며 노력하겠다”며 “준신위와 함께 방향성을 맞춰 문제들을 해결하겠다”고 했다.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는 “2021년 대표 취임 후 회사를 안정시키기 위해 직원들과 소통하려 노력했다”며 “준신위의 조언을 받아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보탰다. 김소영 준신위 위원장은 “카카오 임직원과 만남을 통해 회사에 대한 직원들의 열정과 깊은 애정을 느낄 수 있었고 카카오 전체의 미래를 긍정적으로 생각할 수 있었다”며 “준신위도 카카오가 변화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준신위는 공식 홈페이지를 개설했다. 제보도 받는다. 제보는 익명 접수도 가능하다. 관련 카카오 계열사는 제보자 신원 파악 시도와 불이익 등을 줘서는 한 된다.

디일렉=윤상호 기자 crow@bestwaters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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