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루스첨단소재, 지난해 매출 4294억원...영업익 2년 연속 적자

2023년 매출 4294억원, 영업손실 734억원 북미 투자 지출로 인한 고정비 지속 확대

2024-02-07     이민조 기자
솔루스첨단소재가 지난해 매출 4294억원의 매출과 73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대비 2.7%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적자를 벗어나지 못했다. 지속되는 북미 투자에 대한 고정비가 증가하며 전기차·반도체·디스플레이 전방산업의 수요 부진이 이어진 탓이다. 사업부별로 전지박·동박의 매출은 전년대비 8.5% 증가한 3182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전지박(전기차 배터리용 동박)은 전체 매출의 절반을 차지했다. 2022년 1127억원이던 전지박 매출은 37% 증가해 1546억원을 달성했다. 동박은 통신장비와 반도체 업황 부진으로 매출 감소세를 보였다. 전자소재 사업의 경우에는 111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가전, TV 등 OLED 패널 수요 급감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11% 줄었다. 올해는 수익 개선을 위해 기존 발광소재에 이어 비발광 소재 생산공장을 본격 가동할 계획이다. 회사의 올해 매출 목표는 6300억원이다. 지난해 대비 약 47% 높은 수치다. 유현민 솔루스첨단소재 CFO는 “기술 리더십을 강화하고 신규 포트폴리오 확대로 경쟁 우위를 지켜 나갈 것”이라며 “올해에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업황의 회복도 예상되는 만큼 고부가가치 제품을 통한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디일렉=이민조 기자 lmj2@bestwaters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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