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어스온, 페루 LNG 지분 전량 3400억원에 매각

2024-02-08     이민조 기자
SK어스온이 보유 중인 페루 LNG(Peru LNG Company, LLC) 지분을 매각했다. 미래 성장 사업 투자금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SK어스온은 지난 7일 미드오션 에너지사와 페루 LNG 지분 20%를 2억5650만달러(한화 약 3400억원)에 매각하는 지분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매각을 통해 확보한 재원은 석유개발과 미래 성장 사업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페루 LNG는 액화천연가스 생산 회사다. 글로벌 에너지 기업 헌트오일, 셸, 마루베니가 지분을 갖고 있으며 SK온은 2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계약 상대방인 미드오션 에너지는 미국 에너지 투자 전문 사모펀드의 자회사다. 최근 일본 도쿄가스의 호주 LNG 자산 지분을 인수하는 등 LNG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명성 SK어스온 사장은 “SK어스온 파이낸셜 스토리의 두 축인 석유개발과 미래 성장사업이 서로 시너지를 내며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며 “페루 LNG의 성공적인 매각으로 미래 성장 사업이 한층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디일렉=이민조 기자 lmj2@bestwatersport.com
《반도체·디스플레이·배터리·전장·ICT·게임·콘텐츠 전문미디어 디일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