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워치로 수면 무호흡 점검하세요”

韓 식약처 이어 美 FDA ‘드 노보’ 승인 획득

2025-02-12     윤상호 기자
삼성전자가 스마트시계 건강관리(헬스케어) 기능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워치 시리즈’의 ‘수면 무호흡’ 측정 기능이 미국 식품의약국(FDA) ‘드 노보(De Novo)’ 승인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수면 무호흡은 자는 동안 숨을 일시적으로 멈추는 증상이다. 산소 공급 방해와 수면의 질 저하 원인 중 하나다. 심하면 ▲고혈압 ▲심질환 ▲뇌졸증 등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FDA 드 노보 인증은 새로운 건강관리 기술의 안전성·유효성 등을 검토한 후 ‘최초’ 자격을 부여하는 제도다. 워치 시리즈 수면 무호흡 기능은 ‘소비자용 웨어러블(착용형) 기기의 소프트웨어 의료기기(SaMD)’ 드 노보 승인을 취득했다. 국내 인증은 지난 2023년 9월 획득했다. 삼성전자 수면 무호흡 측정은 워치 시리즈 ‘바이오 액티브 센서’를 이용한다. 혈중 산소포화도(SpO2)를 측정해 측정값으로 호흡 변화 양상을 분석한다. 수면 중 무호흡·저호흡 지수(AHI) 추정치를 계산해 알려준다. 한편 삼성전자는 ‘수면 무호흡 조기 발견 지원 기능’을 ‘삼성 헬스 모니터’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제공할 계획이다. 관련 기능 업데이트 예정이다.

디일렉=윤상호 기자 crow@bestwaters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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