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온-웨스트워터, 천연 흑연 공급 계약 체결
SK온, 미국 내 음극재 공급망 확보 추진
2024-02-12 이민조 기자
SK온은 12일 미국 음극재 파트너사 웨스트워터 리소스와 천연흑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기간은 2027년부터 2031년까지 웨스트워터의 앨라배마주 켈린턴 소재 정제 공장에서 공급된다. 계약 규모는 최대 3.4만톤이다.
SK온은 IRA 대응하기 위해 웨스트워터와 ‘조건부 오프 테이크’ 계약을 맺었다. 개발 중인 소재가특정 조건을 충족하면 사전 협의된 가격으로 구매를 하는 것이다. 양사는 웨스트워터에서 정제한 흑연으로 만든 음극재를 배터리에 적용하고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이와 관련, IRA에 따르면 2025년부터 배터리에 들어가는 핵심광물은 해외우려기관(FEOC)에서 조달할 경우 미국에서 전기차 보조금을 받을 수 없다. 음극재 핵심 소재인 흑연의 경우 FEOC 의존도가 높아 배터리 업계는 FEOC 적용을 2026년 말까지 최소 2년 유예를 요구하고 있다.
박종진 SK온 부사장은 “현지 유력 원소재 기업들과 협업을 꾸준히 추진해 IRA에 적극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테렌스 크라이언 웨스트워터 회장은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을 선도하는 SK온과 협력하고 SK온의 공급망 강화를 지원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
디일렉=이민조 기자 lmj2@bestwaters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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