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명 LG엔솔 사장, 배터리산업협회장 취임... "정부-업계 가교 이상의 역할하겠다"

15일 2024 한국배터리협회 이사회·총회 개최 8대 협회장에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 선임

2024-02-15     이민조 기자
한국배터리산업협회 제8대 협회장으로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이 취임했다. 신임 김동명 협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협회가) 정부와 배터리 업계간 가교 역할을 넘어 우리 회원사들이 실질적인 경쟁력 갖출 수 있도록 돕는 스마트 파트너로 거듭나야 한다”고 언급했다. 한국배터리산업협회는 15일 서울 JW메리어트호텔에서 2024년 이사회·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이사회에서 LG에너지솔루션 김동명 사장이 제8대 협회장으로 임명됐다. 권영수 전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의 퇴임에 따라 협회 정관에 의거해 김동명 사장이 협회장직을 자동승계했다. 신임 김동명 협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올해도 글로벌 인플레이션, 미국 대선, 중국 배터리의 공급 과잉 등으로 우리 배터리 산업을 둘러싼 대외 여건은 녹록지 않지만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압도적 경쟁우위를 확보하고 내실을 단단히 다질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협회의 역할도 강조했다. 김 협회장은 “협회에 명확한 핵심 성과지표를 부여해 업계 경쟁력이 더욱 강화될 수 있도록 혁신하고 셀 제조, 소부장, 재활용 등 모든 생태계에 걸친 회원사들이 원팀이 될 수 있도록 구심적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협회는 올해 주요사업을 ‘K-배터리 초격차 경쟁력 확보 등 3대 분야, 10개 사업으로 확정했다. 구체적으로는 ▲초격차 기술개발 및 차세대 로드맵 수립 ▲배터리 산업인력 확보 ▲사용후 배터리 생태계 조성 ▲핵심광물 공급망 다변화 협력 추진 ▲글로벌 배터리 전시회/컨퍼런스 주도 등이다. 김 협회장은 “사용후 배터리 지원법 법제화, 정부와 업계간 규제혁신 협의체 강화, R&D 지원, 핵심광물 국내 생산지원 제도 마련, ESS 산업 활성화 등 국내 배터리 시장 촉진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배터리산업협회는 회장단을 기존 14개사에서 23개사로 확대 개편했다.

디일렉=이민조 기자 lmj2@bestwaters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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